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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필립 로스의 『휴먼 스테인』은 인종 경계선의 문제가 비단 짐 크로우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21세기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는 문제임을 역설한다. 뿐만 아니라, 인종 경계의 사회적 구별이 엄격했던 짐 크로우 시대에 비해, 혼혈 및 혼종을 통해 인종 경계선이 흐려져 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전히 인식론적으로 인종 경계선의 힘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기에 오히려 그 문제의 양상이 더욱 복잡해져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진 이주와 이산의 문제가 한 데 얽히면서, 인종 경계선의 문제가 민족성, 국가 정체성 등의 문제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스는 21세기의 문턱에서 『휴먼 스테인』을 통해 바로 이러한 인종 경계선의 복잡한 제 양상을 다루고 있다. 『휴먼 스테인』에서 패싱과 할례는 서로 긴밀하게 결부되면서 소설의 주제의식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패싱과 할례는 오랜 역사 속에서 인종, 민족성, 국가 정체성의 문제 등 다양한 요소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왔다 는 점에서 『휴먼 스테인』의 주제의식과 긴밀하게 부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논문에서는 로스가 『휴먼 스테인』에서 뉴밀레니엄의 ‘구별짓기’의 문제를 패싱과 할례라는 기제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