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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특수 어휘 매칭 툴을 구동시켜 어휘 데이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한문교육연구소 개발 어휘 매칭 툴은 최종적으로 한문 고전 텍스트를 토크나이징(Tokenizing) 하기 위한 것이며, 특수 어휘의 매칭은 전체 텍스트를 토크나이징을 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어휘 매칭 툴 실행 결과를 MARKUS 자동 마크업과 비교함으로써 매칭 툴과 그 데이터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문교육연구소 어휘 매칭 툴은 한문고전에 특화된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문 고전의 토크나이징 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우선, 한국 고유의 지명과 인명 데이터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데이터는 주로 중국의 어휘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 고유 어휘가 부족한 상황이다. 추가 어휘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또 별칭의 매칭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6,900원
        2.
        202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 문언문 교육은 서구에서 독립된 교과로 개설되어 있는가? 아니면 고급 중국어로서 언어 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가? “고립어”의 특징을 가진 한문 문언문을 전혀 다른 언어전통을 가진 독자들은 어떤 시각으로 이해하고 있을까? 본 논문은 구미의 고등교육에서 한문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다양한 학습경험을 가진 10인의 신진연구자를 인터뷰하여 실증적인 방법으로 북미와 호주, 그리고 유럽의 한문 교육 동향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각각의 뚜렷한 특성 을 가진 교재 3종을 선정하여 편집자의 철학과 한문 분석 방법론, 수록 작품 등을 분석하였다. 한자 문화권 밖 타자의 시선을 통해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 한문의 언어적 역사적 다층성과 텍스트 전통을 주목하면서, “낯설게하기” 방법론을 차용하여 향후 한국의 교육교재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해 보았다.
        6,100원
        3.
        202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요즘은 4차산업혁명으로 교과별 AI(인공지능) 교육이 점점 강화되는 추세이다. 이런 관점에서 연구자는 2021학년도 1학기에 S중학교 한문 AI(인공지능)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활용 한문교육으로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길러주는 사례를 찾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먼저 엠블럭 프로그램의 인공지능 기능 곧, 음성변환, 번역, 인식서비스, 기계학습을 활 용하여 한문 교육을 하였다. 번역에서는 한국어와 한문 사이의 번역에 활용하였고, 인식서비스에서 는 언어소리인식은 한국어 또는 한문을 인식하는데 활용하였고, 언어문자인식은 한자 자형을 인식 하는데 활용하였고, 이미지 인식은 한자 자형을 인식하는데 활용하였고, 이미지 묘사는 한문 관련 이미지 묘사를 설명하는데 활용하였고, 기계학습에서는 한자 자형을 기계학습하는데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머신러닝포키즈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인성을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한문교육을 하였다. 다시 말하면 텍스트를 활용하여 선행, 악행, 효도, 불효, 신뢰, 불신이라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한문교 육을 하였다. 이와 같은 한문교육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AI(인공지능) 활용 한문교육으로 지식정보처리역량을 기르는 사례를 다소나마 익히게 되었다. 한편으로 지식정보처리역량 개발에서 실험집단이 작아서 그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변화는 감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당 학년 학생 모두 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이루어지면 소기의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10,700원
        4.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여 진행된 연계⋅융합 수업의 한문과 수업 실천 사례이다. 평소 연계⋅융합 수업에서 배제되거나 도구적 역할에 머물렀던 한문과의 연계⋅융합 수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적으로 시도된 것이다. 자칫 특정 교과에 치우친 주제로 인식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영역에서 ‘민주주의와 참여’라는 주제로 한국사⋅통합사회 교과와 함께 연계⋅융합 수업을 진행하였다. 민주시민교육에서 추구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한문과 인성역량과 연결하여 수업의 목표로 삼고, ‘한문과 인성’ 영역의 성취기준에 맞추어 과정형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으로 설계하였다. 과정형평가의 수행과 분절된 교육활동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 기록’을 일체화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는 수업의 중심을 교사에서 학생으로 이동시켜 학생들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다.
        6,900원
        5.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 구현된 ‘학습 용어’ 관련 교육 내용과 방법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학습 용어 교육을 위한 발전 방안을 제언한 것이다. 중학교 한문 교과서 17종에서 학습 용어의 구성 방식, 과목과 용어의 제시 방법 등을 정리하였다. 17종 가운데 5종에서는 학습 용어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았으며, 소단원의 본문 학습으로 구성한 것은 2종에 불과하였다. 학습 용어의 수록 현황을 정리해 본 결과, 16개 과목의 480여개 학습 용어를 수록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교육과정 편제에 없는 과목과 학습 용어를 수록한 경우도 있었다. 본고에서는 과목과 학습 용어의 선정, 단원 구성과 교육 방법 등의 측면에서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중학교 교육과정의 편제를 고려하여, 국어‧사회‧역사‧도덕‧수학‧과학 등 6개 과목으로 한정 할 것을 제안하였다. 학습 용어의 선정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 6개 교과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 내용 요소, 학습 요소’에 나오는 용어와 한국어 교육과정의 ‘교과별 학습 어휘 목록’을 토대로 ‘학습 용어 목록’의 작성을 제안하였다. 학습 용어의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적어도 1개 소단원 이상에서 본문 학습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어휘 교육의 기본이 되는 ‘단어의 짜임’을 함께 학습하고 ‘나만의 학습 용어 노트 만들기’와 같은 학생 중심 학습 활동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고가 차후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정하고 이에 따른 교과서를 집필할 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8,700원
        6.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thesis examines the perception of the plague in the traditional era, the literary response method, the educational meaning of the present day, and the utilizing method of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Today, while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overcoming,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are recognized in terms of fear. In the traditional era, plagues were regarded as unclear objects, and literary works were created in a way to cope with plagues. These writings were also created to intimidate and drive out yeoggwi(疫鬼), and were also created to persuade and soothe them away. However, these writings themselves show a high level of literary character. Like today's so-called literary therapy, it goes to the point of healing at the mental and psychological level through the act of literary creation. The literary character of Lee, jeong-gwi(李廷龜)'s funeral oration is a transformation of Han, yu(韓愈)'s Songgungmun(送窮文) and expanding his worries about the country through self-examination. Yu, mong-in(柳夢寅)'s funeral oration describes the tragedy of suffering human beings realistically, is bitter and concrete in criticizing the wrongdoings of yeoggwi(疫鬼). Through such criticism and intimidation, the reversal that was perceived as the object of fear changes into a weak entity, which acts as a mechanism to find and overcome psychological comfort in the pain of reality. The educational meaning and the plan to utilizing Chinese literature curriculum of the two works are as follows. The students can read the wisdom and thoughts of the ancestors who tried to overcome pain through introspection. In addition, students can comprehensively understand byeonmun(騈文), can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nese classics and Korean classics. The students can understand the traditional culture's funeral ritual to cope with plagues, and can read the format of the funeral oration, the subject and the content in multiple layers.
        5,500원
        7.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17세기 牛疫의 창궐이 개인과 사회에 환기한 것들에 대해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등 학교 한문교육에서 災難 관련 자료를 어떤 방향에서 다룰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이다. 우역이라는 충격 앞에서 개인과 사회는 이전의 삶의 방식과 인습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된다. 소의 노동력이 결여된 농경의 삶에서, 사람들은 소가 생활의 중심에 있던 日常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역의 창궐은 전원적 삶의 안정성을 흔들고 기층민의 연대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의 連鎖로서 외교 등 의외의 영역에까지도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 조정에서는 몇 가지 정책을 서둘러 시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유교가치와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역 창궐은 소의 도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계속해서 촉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우역은 기상 이변과 함께 발생함으로써 백성의 삶을 더욱 극단으로 내몰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나의 압력으로서 사회 내에서 해결 구조를 모색하게 했다. 미래 사회에는 기후, 환경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역 자료가 함의하는 문제의식을 한문교육의 범위 안으로 편입할 필요가 있다.
        5,700원
        8.
        202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韓國에서 漢字와 漢文에 대한 교육이 국가 차원에서 일대 전환을 이루는 시기는 甲午改革 이후부터이다. 국가의 鄕校, 四學, 成均館 및 민간의 書院, 書堂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종래의 전통적 교육은 기본적으로 漢文 能力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근대적 학교 교육 체제가 추구하는 보통교육과 기술 및 직업 교육은 기본적으로 言文一致를 전제로 하는 國文 能力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甲午改革 이후 근대적 학교 교육 제도와 言文一致의 語文政策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간 국가 기관은 學務衙門이다. 이 논문은 먼저 학무아문 官制에 나타나 있는 學務衙門의 管掌 사무 내용과 새로운 관리 임용 방식을 규정한 銓考局 條例의 주요 내용을 통해 전통적 교육 체제에서 근대적 학교 교육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漢文이 상대화되고 國文이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 배경을 살펴보고, 이어서 국가의 公式 文書 表記 규정인 公文式의 내용을 재검토함으로써 학무아문 이 추진한 語文政策의 성격과 그 의의를 재조명해보고자 한 것이다.
        4,900원
        9.
        202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 활용된 중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900자 가운데, 대표 字義를 字音으로 定義한 한자의 교육적 대안의 모색을 시도하여서, 이에 대한 연구의 확산과 차기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될 중학교 한문교과서에 반영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17종의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 자음으로 대표 자의로 제시한 한자는 各자 등 34자이다. 이 가운데 제시한 빈도가 높은 功자 등 17자에 대한 자의의 이해도를 설문조사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학생들은 門, 房, 城, 時, 藥, 羊, 銀, 冊, 兄자 등 9자는 자의의 원래 의미로 이해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한자인 功, 德, 半, 病, 福, 姓, 窓, 恨자 등 8자는 이해도가 낮았다. 자음정의자의 교육적 대안 모색은 동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功자 등 8자의 字義를 자전에서 제시한 순서대로 주고, 그 가운데 이해가 쉬운 한자 순으로 1, 2, 3의 번호를 매기게 한 후, 가중치를 주어서 합산하여 이해도를 정했다. 그 결과 功자는 대표자의를 ‘공로’나 ‘공적’으로 제시하여야 하고, 德자는 ‘도덕’으로 제시하여야 하며, 半자는 ‘절반’으로 제시하여야 하고, 病자는 ‘질병’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福자는 ‘행복’으로 제시하여야 하고, 姓자는 성씨’로 제시하여야 하며, 窓자는 ‘창문’으로 제시하여야 하고, 恨자는 ‘한탄하다’로 제시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대표 字義를 字音으로 정의한 字義의 문제점과 그 교육적 대안을 찾아보는 시도에 불과하므로 연구자들의 관심과 연구의 확산을 기대해 보며, 차기 한문교과서를 저술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7,000원
        10.
        202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교육≫은 전국한문교사모임에서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이다. 1991년에 간행된 이후 2020 년 봄에 100호를 발간하였다. 본고에서는 두 편의 선행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이후에 발간된 ≪한문교육≫ 88호부터 최근에 나온 100호까지의 성과를 분석 고찰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회지에는 현장 교사의 수업사례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그동안 온축된 성과들이 차기 한문과 교육과정에 반영되려면, 교육과정에 반영할만한 교수·학습 요소를 추출하고 교실 수업에 적용할 학습활동을 일정한 형식이나 틀로 구안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회지에 수업 실행 결과를 투고할 때, 지금보다 체계화된 과정안과 함께 참여 학생의 소감, 수업 교사의 후기 등이 포함되어야 하겠다. 본고에서는 회지에 수록된 수업사례를 분석한 후,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한자’ 영역, ‘성어’ 영역, ‘한문의 독해’ 영역에 해당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구안하고자 한다. 특히, 학습 목표(O), 관련 자료(M), 학습활동이나 문제 상황(P), 배경 지식(B) 등으로 구성되는 ‘교수 단위’를 활용하여 제시하였다.
        6,100원
        18.
        202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교과의 하나인 한문과의 정의・의미・특징을 바탕으로, 교사 차원의 한문 수업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 설계에의 시사점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교과 한문과의 정의와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적 보편성 및 교과적 특수성・맥락의존적・유동적・목적지향적・가치지향적인 특징을 유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문 수업의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 설계에의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발견하였다. 첫째, 교육적 보편성과 교과적 특수성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둘째, 학교 교육이라는 구체적 맥락에 존재하는 사회, 학습자의 요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셋째, 기존에 선정된 교육목표 및 교육내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넷째, 핵심 교육목표의 설정이 필요하다. 다섯째, 교육내용에 있어서는 핵심 지식에 대한 구명이 필요하다.
        7,700원
        19.
        202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문교과교육에서 다루는 한자교육연구의 특수성을 한자학 연구와의 변별성 비교를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한자교육연구의 필요성을 인정받기 위한 첫 단계는 미래의 인재가 한문교과의 학습을 통해 취득될 수 있는 지식과 정보가 미래사회에 왜 필요하며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득을 통한 사회적 합의이다. 한문교과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바탕 위에서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논하고, 한자교육연구에 관련된 여러 논의를 정치하게 할 수 있다. 본고에서 밝혔듯 한문교과에서의 한자교육은 중국어교육이나 일본어교육에서 말하는 한자교육 이나, 인문학 연구로서의 한자학 연구의 성과를 수용하는 것과는 다른 연구 영역이다. 한문교과에서 의 한자교육연구는 우리 사회에서 합의된 한문교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된 내용 요소의 선정과 위계화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한자와 관련된 제 요소를 재규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교수-학습, 평가하는 도구를 개발하여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체계와 요소를 개발·적용함을 목적으로 한다.
        4,900원
        20.
        2019.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 산문 교육이 부실한 원인은 한문 교재에 실린 한문 산문이 단조로운 데 원인이 있다. 그리고 한문 교재의 문제는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기인한다. 한문 산문 교육이 부실하고 단순한 원인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簡易’ 혹은 ‘平易’라는 개념이 한문 문장, 특히 산문에 제한 조건으로 명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문의 내용 수준에 대한 제약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제6차 교육과정까지 사용되었으며 제7차 개정 교육과정 이후로는 삭제되었다. 산문의 다양성에 대한 의식은 전반적으로 희박한 수준이며 제3차, 4차, 7차,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단초가 보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산문’의 갈래 개념에 대한 의식은 모호해 보인다. 제6차, 7차 교육과정에서만 ‘산문’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을 뿐 나머지는 ‘문장’, ‘한문 기록’, ‘글’ 등 포괄적이거나 모호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역대 교육과정에서 平易한 한문 산문을 교수하도록 강박하였고, 다양한 산문의 교수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였으며, 한문 산문에 대한 의식이 모호하다는 점이 한문 산문 교육을 활성화시키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학계와 교육계에서는 한문과가 나가야할 방향은 한문 문장의 독해이므로, 한문 교과에 ‘한자어’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우려하였다. 그러나 한문교육에서 한자어에 대한 비중이 약화되지 않는 원인은 한문과 교육과정에 있다. 제1차 교육과정기부터 2015 교육과정기까지 ‘한자어’의 교수·학습에 대한 내용이 배제된 시기는 없다. 다만, 제4차 교육과정기에는 한문 독해의 비중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한자어의 비중을 낮춤으로써 한자어 학습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제1, 2차 교육과정기는 한문이 국어과에 속해 있었으므로 국어와의 연관성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다만, 제2차 교육과정기에는 한자어 지식이 한문 독해를 위해 기능한다는 의식을 보이고 있다. 제3차 교육과정기는 한문과가 국어과로부터 분리된 시기였으므로 ‘어휘’와 국어와의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한자어’를 최소화고 한문 문장 독해의 비중을 높이려는 의지는 제4차 교육과정기에 가장 선명하였다가, 제5차 ~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는 한자어의 비중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어와의 연관성도 강조하였다. 또 제7차 교육과정기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기까지는 한문과가 도구 교과적인 성격이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한자어의 중요도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다만,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자어의 비중을 강조하는 진술을 삭제하였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어휘 교수 학습이 학문 독해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바람직한 한문 산문 교수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1. ‘한문과 교육과정’에 산문에 대한 개념과 교수에 대한 방향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2. 다양한 한문 산문의 교재화 방안을 현실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3. 斷章取義로 본래의 의의를 왜곡하는 글이 교재에 수록되어서는 안 된다. 4. 산문의 특성을 보일 수 있는 최소 편폭의 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5. 한자어의 교수 학습을 통하여 한문 문장 독해에 도움을 주겠다는 발상을 뒤집어 한문 문장 독해의 과정 속에서 한자어의 구조와 의미를 익히게 한다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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