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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한문교과서의 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의 ‘의미’ 통일 방안」의 후속 연구로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출간된 중학교 한문교과서에 수록된 한자어의 문제점을 살펴보아, 앞으로 시행될 제8차 교육과정의 한문교과서를 집필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고는 한문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한자어의 문제점을, 첫째, ‘한자어 짜임의 문제’, 둘째, ‘한자어의 내용 문제’, 셋째, ‘同音異義語문제’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그 결론은 아래와 같다. 첫째, ‘한자어 짜임의 문제’는 ‘명칭과 분류 문제’와 ‘특이한 한자어의 짜임의 문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명칭의 문제’는 8종의 교과서 가운데 중앙교육은 명칭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분류에 있어서는 8종의 교과서가 ‘술목관계’, ‘술보관계’, ‘수식관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 다만 ‘주술관계’는 7종의 교과서는 이견이 없지만, 청색출판사가 ‘주술관계’를 한자어의 짜임으로 설정하지 않고 ‘문장의 구조’로 파악했다. 또한, ‘병렬관계’ 가운데 ‘유사관계’는 8종의 교과서가 이견이 없고, ‘대립관계’와 ‘대등관계’를 나누거나 묶어서 분류하는데, 서로 다른 이견이 있었다. 이는 한자어를 도식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인한 것이며, 제8차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될 교과서에서는 ‘한자어의 짜임’을 문맥에서 이해되도록 구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특이한 한자어의 짜임 문제’이다. 8종의 교과서는 ‘自然保護’와 같이 우리말식으로 풀이되는 특이한 한자어를 제시하였으면서도, 일부 출판사는 설명이 없거나, 또는 ‘국어식 짜임’, ‘우리말식 짜임’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臥病’, ‘所願’, ‘所望’같이 정격에 어긋난 짜임에 대하여, 8종의 교과서가 그 ‘짜임’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고, 단지 일부 출판사만 ‘臥病’에 대해서 ‘병들어 누움’이라고 뜻풀이를 보충하였을뿐이다. 둘째, ‘한자어의 내용문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한문과 교육목표인 ‘언어생활에 활용하고 타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며,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데 부적합하여 검토가 필요한 한자어는 1학년 교과서에는 14어휘, 2학년 교과서에는 34어휘, 3학년 교과서에는 54어휘가 있다. 이들 어휘 가운데 부사어는 30어휘, 생경하거나 난해한 어휘는 55어휘로, 과연 ‘언어생활과 타교과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殺人’과 같이 그 의미가 교과 내용으로 부적절한 한자어는 17어휘로써, 이에 대해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同音異議語’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同音異議語의 지도는 타교과가 넘볼 수 없는 한문과의 고유 영역으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출간된 8종의 한문교과서에는 53어휘의 同音異議語가 수록되어 있다. 8종의 교과서 가운데 同音異議語에 대한 설명은 5개 출판사에 20어휘에 대한 설명이 있고, 3개 출판사는 다루지 않았다.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출간된 한문교과서는 중학교 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를 전부 수용해야 하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교육과정에 따라 간행된 교과서보다는 교과서의 체제, 내용 등에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자어의 짜임’의 ‘명칭과 분류’에 대한 통일과 ‘한자어의 내용’, ‘同音異議語’에 대한 지도 대책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시행될 제8차 교육과정의 한문교과서를 집필할 때에는 이를 고려하여 집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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