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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동아시아불교문화권에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경전인 『법화경』 의 여성관에 대하여 알아본 논문이다. 『법화경』은 다양한 비유와 상징, 쉬운 표 현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 신앙과 사상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전이다. 본 논문에서는 『법화경』의 여성관을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불교의 여성관을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경전에서 여성을 부정 적으로 보는 것은 비구니 팔경계, 여인오장설, 여인불성불설 등이 나타나는 부 분이다. 하지만 여성의 긍정적인 사회적 역할, 깨달음에는 성별의 차이가 없다 는 점, 여성의 몸에 보살의 지혜와 자비가 갖추어져 있다는 점, 여성이 설법하 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성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관에 대한 이러 한 차이는 당시 인도의 사회상황과 연관되어 있으며, 수행자로서 여성을 인정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 점은 당시의 여성의 지위를 높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화경』에서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부처가 될 수 있는 수기를 받는다는 점에서 성불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 도 보이고 있다. 경전에서는 여성의 성불에 대하여 용녀의 변성성불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는 종교적으로 힌두교와의 대립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 다. 또한 경전에서 붓다가 이야기하는 본래 의미를 파악한다면 ‘여성의 변성성 불’이라는 글자에 얽매이지 않고 본래의 불성을 수행을 통해 드러내야 한다는 적극적인 수행방법론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의 본성은 본래 평등한 것으로서 차별이 없다고 한다. 즉, 여성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서 당시의 남성우월주의에서 벗어 나고자 한 것이다. 『법화경』의 여성관은 힌두교와의 종교적 다툼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여성성을 부정하지만 반대로 불교수행을 통한 여성의 성불가능성을 열 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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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린후이인과 빙신은 모두 자신의 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두 여성 작가는 서로의 배우자가 대학 동문이었던 까닭에 서로에 대 해 잘 아는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빙신의 풍자 작품 당신에게 충고하나니(我勸你) (1931) 와 우리 마나님의 응접실(我們太太的客廳) (1933)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었다. 그렇다면 빙신 은 왜 이와 같은 작품을 발표하였을까? 본고에서는 그 이유로 두 여성 작가가 지닌 상이한 여성관을 꼽고 있다. 빙신은 자애롭고 지혜로운 따뜻한 어머니의 품 안에서 어머니의 모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고 보았고, 아울러 교육 받은 신여성에 의해 낡은 중국의 가정이 과거의 구습과 악폐로부터 벗어나야 새로운 중국 또한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린후이인은 여성의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에 관심을 보였고, 능력 있는 여성일지라 도 가정일에 매몰되어야 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그녀의 시에서는 주체적이고 적 극적인 자아가 등장하고, 전도된 기존의 남녀 성역할이 나타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여성에 대한 교육과 계몽에는 같은 입장을 보였지만, 가정과 양육면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기에 결국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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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기독교 역사에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평등한 존재로서 대접받고 인식되기 보 다는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로서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천대받아 왔다. 이러한 사상은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 혹은 재산의 일부로 간주하며 여성의 역할을 제 한한 기독교의 모태인 유대교에서 파생된 것으로 이것은 신화, 문학, 과학 등의 영역에도 스며들었다. 누가복음은 독특한 문학적 방식을 통해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에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누가 복음에서는 먼저 당시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약자인 많은 여성들을 전면에 등장시키고 있으며, 여성들의 일상적인 삶의 경험을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설 명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곳곳에서 남성과 여성을 나란하게 짝을 이루어 등장시키므로 여성들을 남성과 동등하게 하나님 의 은혜의 수혜자로,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임을 부각시키고 있 다. 예수의 가르침과 사역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남성과 동등하게 때로는 남성보 다 더 중요한 모습으로 부각시키는 누가복음의 독특한 문학적 구조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양성평등과 인권과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당시에 왜곡된 여성 의 위치와 역할을 혁신적으로 개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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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99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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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루터의 여성관을 살펴보기 위해서 우선 그의 글에서 발견되는 여성혐오증에 대한 거부에 주목한다. 그리고 여성혐오증의 근저에 깔려있는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영-육 이원론과 남-녀 이원론의 사고를 고찰한다. 루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된다는 신학적 토대 위에, 영-육 이원론과 남-녀 이원론의 논법이 아닌 믿음과 사랑의 논법을 사용한다. 그는 우선 믿음을 척도 삼아 “영”/영적인 것과 “육”/육적인 것을 구분함으로써 남성은 영에 여성은 육에, 그럼으로써 남성은 영적인 것에, 여성은 육적인 것에 연계하는 구분법을 거부하고, 여남을 막론하고 모두 영적인 존재가 되고 영적인 삶을 살거나 혹은 육적인 존재가 되고 육적인 삶을 살거나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믿음의 열매인 사랑의 삶을 사는 것 자체가 고행이요 금욕생활로서, 이것이 바로 “육”을 죽이고 “영”을 살리는 삶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믿음과 사랑의 논법에 근거하여 루터는 여성들 안에서도 수녀원 생활과 결혼/가정생활 그리고 수녀와 아내/엄마의 신분에 고착되어 있던 영적 신분과 세속 신분이라는 또 다른 이원론적 사고방식을 용납하지 않는다. 루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자와 후자의 관계를 뒤바꾸어 놓는다. 믿음과 사랑의 논법에 의하면 아내/엄마의 신분은 세속 영역에 속한 가정 안에서의 신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사랑의 실천을 마다하지 않는 아내/엄마는 어느 누구보다도 영적 신분의 사람들이다. 무엇보다도 루터의 눈에 아내라는 여성은 하나님이 각 남편에게 특별히 허락해 주신 배필이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사랑의 법에 따라 섬겨야 할 존재다. 그리고 엄마라는 여성은 루터가 인간 제도들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의 여주인일 뿐만 아니라, 소명의 차원에서 자녀들의 사도, 감독, 그리고 제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