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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은 심프슨(A.B. Simpson)에 대한 선행연구가 지나치게 서양 관점에서 진행되었음을 지적하고, 동서양의 종교가 충돌하고 서양에 아시아 선교 열풍이 불 무렵에 심프슨의 사상과 사중복음(the Fourfold Gospel)이 체계화되었음을 알리고자 한다. 예컨대, 밴 더 월(Burnie Van De Walle, 2009)은 사중복음 형성 배경이 네 가지라고 분석했는데, 그것은 18·19세기의 서양 “부흥운동”(Revivalism), 요한 웨슬리가 시작한 “성결운동”(the Holiness Movement), 스위스 뮈네도르프에서 기인한 “신유 운동”(the Divine Healing Movement), 비관적 시대상을 반영한 “전천년설”(Premillennialism) 등이다. 이 네 가지 서양 사조와 운동들이 사중복음 형성에 영향을 끼쳤음은 분명하지만, 다른 중요한 요소들도 있는데 밴 더 월은 간과한 것 같다. 심프슨은 불교, 유교, 이슬람교, 특히 불교와 불교적 요소들이 교회 내부에 침투하는 것을 경계했으며, 그에 대항하여 복음을 변증하려 했고, 아시아선교, 특히 중국선교에 몰입했다. 이런 상황과 필요 때문에 심프슨은 당시 사조들을 종합하고 재해석하여 사중복음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논문은 밴 더 월이 분석한 서양 사조들이 사중복음 탄생에 기여했음을 전제로 하되, 그가 간과한 다른 부분, 즉, 서양에 밀려온 아시아사상에 대항하여 심프슨이 복음을 변증하고자 한 것과 아시아선교, 특시 중국 선교 열망을 가진 것도 사중복음 형성에 기여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심프슨과 사중복음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서구 복음주의 진영에서 교파를 초월하여 주목을 받았고, 현재까지 오순절 및 복음주의 계통 교회들에 꾸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동북아 주요 3국과 인도차이나반도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심프슨의 삶과 글과 그가 설립한 “기독교연합선교회”(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이후 “C&MA”)를 소개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심프슨이 사역 후반기에 중국 사상과 언어를 공부하고 중국 선교를 독려하는 데 몰입했다는 사실과 그 배후 사상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