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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국전쟁은 서울을 폐허로 몰아넣는 파괴의 문(門)이 자 새로운 독립국가의 이상적 수도 서울을 다시 지어내 는 재탄생의 문이었다. 전후 30여 년간, 발전의 꿈과 의 욕에 부푼 계획가들은 저마다 새 서울의 골격을 구상하 고 만들어 나갔다. 이 연구는 ‘주체’와 ‘과정’에 주목하 여, 1950년대-1980년대 중반의 서울 도시계획과 개발 을 이상적 도시에 관한 상이한 목표와 방법을 추구했던 계획가들 간 충돌과 경쟁 과정이었음을 드러내고, 그들 간 힘겨루기 국면에 따라 도시계획과 개발 방향이 변화 를 거듭하며 전후 서울이 조성되었음을 그리고자 한다. 이 연구는 그동안 현대 도시계획사가 계획안이나 제 도, 도시 개발상 등의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되면서, 서 울 도시개발이 특정한 방향으로 변화하거나 일관성을 갖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던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 음에 주목하였다. 이로부터 ‘도시계획가’라는 특정한 집 단의 관점과 기준에 의하여, 그들과 다른 생각을 지니 고 활약하였던 다른 계획가들이 소외되어 있으며, 시기 구분과 인식 또한 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정의되어 있 음을 발견하였다. 이에 따라 토목기술자와 건축가라는 계획가들과 그들의 구상을 발굴, 복원하고, 그들의 참여 에 의하여 수도재건 논의가 시작되었던 1952년부터 확 장된 서울시역과 한강의 개발이 마무리되는 1986년까 지의 기간을 전후 서울의 틀이 구상되고 완성되는 중요 한 시기로 파악하였다. 이 시기를 계획가들의 갈등과 조정 양상에 따라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 도 시계획 논의와 실행 과정, 도시변화를 고찰한 연구 결 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52-65년은 관 주도로 도시계획이 마련된 시기로 서, 일제강점기 기술관료 출신 토목기술자들과 대한국 토계획학회 중심 도시계획가들이 기성 도시계획의 영향 하에서 분산 위주의 도시계획을 수립하였다. 최경렬 등 토목기술자들은 일제 하 도시계획을 이어 받아, 평면적 인 용도 구분과 체계적인 공지 확보를 통한 저밀도의 도심 경관을 추구하였다. 또한 동서방향 간선축 중심 도시 확장 방식에 따라 교외 주택지를 조성하여 인구를 분산하고자 하였으며 경인 간 연속적 도시 형성을 추구 하였다. 한편 주원을 비롯한 도시계획가들은 이를 극복 하고자 하면서, 경제지리학에 기반하여 국토의 균형 개 발을 추구하고 동심원형 도시 확장 방식을 통하여 교외 주택지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상이한 두 도시계획 논리 는 1960년대 중반, 동심원형 도시구조를 기초로 하면서 도 부분적으로는 간선축 중심의 선형 도시구조를 강조 하는 방향으로 절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계획은 현실과의 괴리로 상당 부분 구상 차원에 머물렀다. 1966-74년은 도시계획이 관 외부 전문가들에 의하 여 제안되도록 민간 용역화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계 획가 그룹에 더해 김수근 등을 중심으로 한 전후 해외 유학파 건축가와 그 유파, 외국인 도시계획 자문가 등 새로운 그룹이 등장하여 기성 도시계획을 비판, 변화시 켜 나간 역동적 시기였다. 이들은 물리적 환경의 조작 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도시설계’에 의하여, 부분적 실행으로부터 도시를 바꾸어 나가고자 하였다. 그들은 슬럼화된 도로용지 위에 복합적 도시기능을 고밀도로 담는 ‘메가스트럭처’를 제안하면서 기성 도시계획 체계를 변형하고 주변부에 불과했던 도심 동부에 새로운 중 심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또한 선형 도시구조로의 전환 을 위한 인프라를 구상하여 도심을 관통하는 고가고속 도로 건설을 지원하였다. 그들은 교외에 주택지 건설 대신 직주근접의 고밀복합 ‘신도심’ 건설을 통하여 선형 도시구조로의 전환을 꾀하였으며, 이를 여의도 개발에 적용하였다. 1970년대 초, 국토종합개발계획 수립과 그 린벨트 설치로 도시계획가들의 동심원형 도시계획이 다 시 주도권을 가지면서 서울시는 영동 등지에 교외 주택 지 개발 중심의 신시가 건설을 전개하게 되었지만, 여 의도에서는 ‘고층 아파트 단지’라는 새 도심 주거 유형 이 출현하여 신도심화 지향이 여전히 지속되었다. 이 시기 건축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서울의 경관과 구조는 실질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1975-86년은 안보 위기에 대응한 도시개발 여건 제 한 속에서 상이한 구상을 지녔던 각 그룹의 입장이 조 정되고 서울 도시계획 방향이 전환되어 오늘날 서울 경 관과 구조의 틀이 형성되는 시기였다. 강북 인구 소산 책에 따라 단핵 동심원형 구조로부터의 탈피가 추구되 면서, 서울시는 해외 유학파 건축가 김형만이 새롭게 제시한 ‘3핵 도시’ 구상을 채택하게 된다. 그는 김수근 의 구상을 계승하면서 구도심, 영등포와 함께 영동의 도심화를 추진하였으며, 이에 따라 메가스트럭처, 고층 아파트 단지 등 신도심 조성을 위해 시도되었던 선례들 이 이식되어 직주근접의 고밀복합 도시를 신속하게 완 성하였다. 기성세대가 물러난 뒤, 최상철 등 새 인물들 이 중심이 된 도시계획가들은 기존 구상에서 구심성을 소거한 ‘다핵화’를 지향하면서, 해외 유학파 건축가들과 구상을 맞추어 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동일한 자연 인식을 공유하면서 도시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한강 정 비를 추진하였으며, 여기에 토목기술자들의 오랜 국토 개발 구상이 힘을 더하여 한강종합개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로부터 서울은 구도심과 오랜 동서방향 간선축 에서 탈피하여 한강을 중심으로 세 도심이 배치된 도시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이상의 전후 서울의 탄생 과정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먼저, 이는 도시계획 주체를 민간화해 나가기 시작한 과정이었다. 관 주도의 일관된 질서에 의해 도 시가 조성되는 대신, 대규모로 확장된 도시의 각 부분 이 여러 주체들에 의해 다원적으로 구상되는 시대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전후 서울 도시계획의 일관성 부재를 설명하고 평가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 이다. 다음으로 이는 전후 문화적 세대교체 속에서 시 차를 두고 도입된 국제적 도시계획 이론들이 제3세계 도시 서울이라는 문맥 속에서 만나 새로운 형태의 도시 구상을 낳는 과정이었다. 이로부터 대형복합시설, 고층 아파트 단지, 3도심 체제, 한강 중심 공간구조 등 오늘 날 서울을 특징짓는 경관과 도시 구조가 자리 잡기 시 작하였다. 한편 이는 상부의 철학, 원칙, 신념 등으로부 터 도시 형태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하부의 물리적 시 설 조성 기술로부터 도시 발전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 인지, 규범과 경험 간 대결 속에서 도시계획 방법을 찾 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이때 중요한 성취는 ‘도시 계획(urban planning)’ 뿐 아니라, 이에 대응하는 ‘도시 설계(urban design)’라는 건축가의 새 업역의 등장이었 다. 마지막으로, 이는 앞서 밝힌 변화들을 통해 도시계 획에 관한 오랜 관념을 딛고 기성 도시가 담지 못하는 전후의 새 정치·경제적 요구를 수용하여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이와 같이 서울 도시계획이 다양한 입장을 지닌 여러 주체들에 의해 수립되었으며, 주체들 간 경쟁구도에서 비롯된 긴장을 내포하고 있음을 살핀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또한 이는 지금까지 서울 도시계획 주체로 서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건축가들의 구상을 고찰 하고, 전후 서울 경관과 구조 재편에 대한 그들의 기여 를 발굴하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이 연구 는 전후 서울의 탄생 과정의 다양한 장면들을 두루 살 피지 못하고, 도시 경관과 구조 재편의 시선에서 중요 한 사건들을 추려 한정적으로 살폈다는 점에서 빈틈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계획가들 과 그들의 구상, 실천을 살펴, 오늘날의 크고 복잡한 서울을 만들어 낸 힘들을 더욱 풍성하게 드러내게 되기를 기대한다.
        2.
        2023.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미국 남북전쟁의 전개와 의의 및 교훈을 분석하기 위한 것 이다. 이를 위해 남북전쟁의 배경 및 원인, 남북전쟁의 전개와 의의, 남 북전쟁이후 미국의 발전과 상흔극복 등의 순서로 살펴본 후 결론을 도출 해 보기 위한 것이다. 남북전쟁(1861~1865)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고 그 배경도 극히 광범위하지만 남북전쟁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노예제 존 속을 둘러싼 갈등이다. 남북전쟁의 주요과정은 남부와 북부의 대립 → 링컨의 대통령 당선 → 남부의 연방 탈퇴 및 독립선언→ 남북전쟁 발발 → 북부의 승리→노예해방과 미국의 재건 등으로 볼 수 있다. 링컨은 남 부를 ‘체제 반역’으로 규정했고 62만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남부가 항복협정에 서명한 뒤에는 대통합·대사면을 단행하여 반역자를 처벌하지 않았다. 링컨이 보복정치를 감행했다면 지금의 미국은 없었을 것이다. 남 북전쟁의 전쟁사적 의의 및 영향은 ①군사 지휘력의 중요성, ②총력전 양상의 노정, ③전문 직업군인의 양성, ④과학기술발전에 의한 화력·전력 의 강화 및 전술변화 등으로 요약·정리해 볼 수 있다. 미국의 남북전쟁 참상의 슬기로운 극복과 민주국가와 세계적인 강국으로의 도약 그리고 남북전쟁의 상흔과 극복노력 등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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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9.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드포(Daniel Defoe)와 예이츠(W. B. Yeats)의 전쟁과 사회에 대한 태도를 비교한다. 드포가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폐해를 제시한다 면 예이츠는 내전이 발생할 정도로 격렬한 갈등에 휘말린 사회 상황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결국 예술에서 위안을 찾는다. 18세기 초 영국, 특히 런 던을 중심으로 급상승하였던 범죄는 장기간 지속되었던 전쟁에서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당대 급증했던 범죄율과 함께 여성의 범죄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여성범 죄는 런던 빈민층에서 높은 빈도수를 보였으며, 많은 수의 남성이 참전한 시기에 더욱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18세기 영국의 이와 같은 시대적 상황을 담아내는 드포의『몰 플랜더스』(Moll Flanders, 1722)는 전쟁, 사회, 여성의 삶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내전기의 사색」(“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은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아일랜드와 영국의 전쟁과정을 경험한 시인이 느끼는 내적 감정, 특히 반 영국 정 서와 저항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인으로서 예이츠 자신은 예술의 위대함으로 현실을 초월하지도 못하고, 역사의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도 못하는 한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 며, 시를 쓰는 작업 속의 명상으로 한순간 위안을 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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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워즈워스의 􋺷서곡􋺸과 예이츠의 「내전기의 사색」을 중심으로 프랑스 혁명과 아일랜드 내전의 정치적 시대상황에 대한 양가적인 시각을 논의한다. 􋺷서곡􋺸에서 워즈워스는 프랑스 혁명의 당위성을 공감하는 자아와 혁명의 폭력을 비판 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자아로 분열된다. 「내전기의 사색」에서 예이츠는 아 일랜드 내전이라는 폭력적 사태에 절망하면서도 폭력을 사토의 검이나 탑과 같은 예 술작품이나 상징으로 전환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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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1920대의 내전을, 히니는 1968년부터 98년까지의 북아일랜드 사태라는 혼돈의 시대를 경험했다. 이 논문은 이 두 시인의 이 같은 내전에 대한 반 응을 그들의 시를 통해 고찰함을 목적으로 한다. 내전에 대한 예이츠의 반응을 구체적 으로 살펴보면 그는 처음부터 그의 영적 기질과 앵글로 아이리시라는 사회적 정체성에 따라 이룰 수 없는 사랑이나 이상적 과거라는 영적인 유토피아로 도피하려 했고, 아일랜드 공화국 탄생의 밑거름이었던 부활절 봉기에 대해서도 애매한 찬사를 보냈으 며, 내전에 대해서는 환멸과 의도적 회피를 나타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후 기 시에서는 낭만적 아일랜드를 옹호하는 앵글로 아이리시의 귀족적인 어조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한편 히니의 경우에는 가톨릭 차별에 대해 온건한 저항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북아일랜드 사태의 근원을 찾아내려함과 동시에 화해적인 전략을 추구함 으로써.객관적으로 반응하려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예이츠와 히니는 이 같이 해결할 수 없는 내전 상황에서 소수파 예술가이기 때문에 내적 망명인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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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내전기의 사색』에서 예이츠는 고귀한 과거를 현재에 되살리기 위해 희 생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아일랜드 민족주의 담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 문화의 통합을 이룬 과거와 폭력의 순환을 낳는 현재 간의 단절을 제시한 후 시인은 탑을 예술화하여 통합의 상징으로 재건하려한다. 그는 『나의 테이블』에서 예술의 대상 이자 전쟁의 도구인 사토의 검을 통해 역사적 연속성을 찾으려하지만 공허한 메아리 만 되돌아온다. 『대문 앞 도로』로 시작되는 3편의 시에서 예이츠는 내전을 직접적으 로 다루면서 폭력을 영웅시하고 죽음을 고귀한 희생으로 삼는 민족주의 기획의 허구 를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이 연작시의 마지막 시인 『증오와 가슴의 충만과 다가오는 공허의 환영을 나는 보노라』는 자크 모레이를 위한 복수의 환상을 중심으로 혼돈과 폭력의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이 환상은 이념적 복수와 순교의 영웅적 역사기술에 사 로잡혀 있는 민족주의 담론의 독단과 폭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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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내란기의 사색 은 아일랜드 내란이 촉발한 예이츠의 시들 중 하나이다. 시에 내재된 주제인 유산이 예이츠의 윤리관이 반영되고 있는 것을 찾기 어렵지 않다. 이 시에서, 예이츠 자신은 예술가로서 혹은 시인으로서 역사에 참여하는데, 과거와 미 래를 다루는데 중심적 역할을 한다. 또한, 그는 자신을 역사적 유산의 상속인과 피상 속인으로 본다. 그는 건강한 역사적 상속을 받았으며 미래의 세대들에게 전할 자신의 건강한 유산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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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Yeats and Stein are both modernists. The one lived in Dublin; the other lived in Paris. Both revolutionized poetry and novel in their own way. Yeats’s poetry displays the highest degree of form that gives sense of time and space; he relies on tradition to achieve it, whereas Stein invents a totally new way of writing in order to make new sense in prose. This paper attempts to show how to read Yeats’s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and Stein’s Tender Buttons. We see Yeats’s poems in it as well woven embroidery in spatial and temporal terms. The more you pay attention to form in his poetry, the more marvelous, sensuous feel of the poems’ texture you have. In the meantime, in different ways than Yeats, Stein’s prose flows like time smoothly, perfectly, like music; if you take time to think, the making of sense is broken; if you just let yourself feel the sensation that the flowing of words and sentences guide you, sense makes sense makes sense, in Stein’s id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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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ll noble things are the result of warfare; great nations and classes, of warfare in the visible world, great poetry and philosophy, of invisible warfare, the division of mind within itself" said Yeats. Warfares between thesis and antithesis, whether visible or invisible, lie at the heart of Yeats's poetic world, enabling the poet to create the enormously powerful poetic text. In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both visible and invisible warfares are overlapped each other, intensifying the division of the poet's own mind, revealing the bitter agony of the poetic self to criticize and remake itself. This poem dramatizes a story of the poet's self-criticism and self-recreation through the warfare between History, the Irish Civil War, and the poet's dream as a cultural nationalist to re-establish and preserve the Irish identity. In “Ancestral Houses”, the poet dreams to redeem the eighteenth-century Anglo-Irish aristocratic ideals for making the unitary Irish mind, only to realize its impossibility. In “My House" through “My Descendants”, the poet seeks to re-establish the Irish identity in his own sanctuary, Thoor Ballylee, through the poetic task to break “the symbolic rose" into flower, only to fail in it, for he has excluded and suppressed History, the Irish Civil War, from his mind. The poet's dream is broken up. In “The Road at My Door" and “The Stare's Nest by My Window", the poet encounters the Civil War face to face, struggling to transform its violence and bitterness into ‘sweetness' and pursuing his dream once more, but it's far from being realized. In “I see Phantoms of Hatred and of the Heart's Fullness and of the Coming Emptiness", the poet internalizes the violent and bitter Irish historical realities through his vigorous imagination, severely criticizing himself as a solitary Platonist and remaking his poetic self a more solid one. In “The Tower", written next to this poem, we can meet the enormous power of his recreated poetic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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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Unlike his early symbolic mode that is based on the natural representation of organic universe, Yeats’s later works are constructed in the allegorical mode which is based on the antinomies and oppositions that can be defined by rhetoric, form, tone and thematic motifs. If the antinomies are Yeats's central means of perceiving and interpreting the world, what kinds of experience are posited in the center of his life, and in what manner are those experiences represented? The aim of this essay is to approach, through his poetic sequence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Yeats’s frame of mind which perceives the world as a series of fixed set of antinomies. Yeats’s later lyric mode is connected, in a very complex manner, with the contradictions and conflicts which arise from what Michel Foucault calls “the absolute power of life and death” and “the life-administering power”. He believed that if the political power and the family authority were to be maintained in modern Ireland, he as poet should embody the ancient forms of power in the aesthetic domain. Such idea leads him to enact in his own works the oral tradition of ancient poetry. He thinks that, leaning on the model of ancient magical arts, modern lyric poet could embody the absolute power of death in his poetry. The literary mode which enacts such power and authority can function as one of the main agents that break the comedic power of modern individualism. Yeats’s idea of absolute power and authority is, however, in constant contradiction with the life-administering power of modern society. Therefore, despite the poet’s strong desire to enact the tragic authority of ancient bard, the poetic space of “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 remains the complex site of contradictions and conflicts between the residual forms of Anglo-Irish traditional culture and the dominant cultural forms of modern individualism. It is a disruptive space in which what Fredric Jameson calls the “reversibility” and “disjunction” of modern literary text are embodied in thematic, figural and formal levels.
        7,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