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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s a monumental collection of vernacular short stories in the history of Chinese literature, Sanyan expresses the social life and people's thoughts and emotions during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transformation in an eclectic and diverse manner in China in the late Ming Dynasty; the world described in it contains the natural love for sex, the unbearable heart from the bottom of people‘s heart, the sincere heart that is loyal to the heart, the frank heart while facing the cruel reality, and the equal heart which goes beyond dignity; Ordinary people begin not to blindly follow the rules of law and ethics, but to use their simple “conscience” to tell right from wrong, good from evil, beauty from ugliness. The awakening of this kind of subject consciousness has the significance of modern spirits with distinct features of subjectivity, individuality, secularization, equality consciousness, budding democracy, simple and fraternal love. These features not only witness the historical trend of the late Ming society transforming into modern times, but also confirms the internal nature of China's modernization transformation, and its national characteristics of moderation, harmony and flexibility with rich and vivid literary texts. While Feng Meng-Long, in his short stories Sanyan, creates a world of the subjectivity space opened by Wang Yang-Ming’s philosophy of “mind as truth” and “to conscience”; and brings, with “emotional education” and “popularity”, the world new values of the new citizens, and a new way to experience the “feeling” of individual life; and therefore transforms people's ideas and concepts from the bottom up and promotes the renewal of the cultural 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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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이승우 소설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탈향 모티프의 양상과 그 내면에 자리한 죄의식의 상관성을 살펴보는 것에 있다. 한국 문단의 중견작 가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이승우는 비교적 초기부터 고향을 서사의 중 심에 둔 창작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그의 소설에 표상된 고향이 그리움의 대상 이라든가, 회귀의 대상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지닌다. 오히려 고향으로부터 의도적으로 벗어나려는 탈주의 본능, 더 나아가 고향 자체를 부정 하려는 의도적이며 과장된 행위의 표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여타의 작가들 과 구별된다. 아울러 이토록 고향을 불편하게 인식하면서도 긴 작가 생활 내내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런 까 닭에 이승우의 문학에 있어서 고향이 갖는 의미를 규명하는 일은 그의 소설을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이승우 소설에서 문제 삼고 있 는 탈향의 이면에는 주인공 개개인의 잠재된 죄의식이 중요하다. 이승우 문학의 원형질이라 해도 무방한 죄의식, 혹은 자책감이 탈향 모티프를 표상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에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이러한 죄의식이 그의 기독교적 세계관과는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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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와 마찬가지로 존 웨슬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기준이 된 것은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 양심은 자연적인 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행적 은총으로서의 양심이다. 존 웨슬리는 이 모든 양심의 기능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 자신의 삶과 기질을 분간할 수 없고, 우리가 행할 기준도 알 수 없으며,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없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인정받는 것은 인간의 법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후 심판임을 잊지 않았다. 영국 국교회의 아들이며, 완고한 고교회주의자였던 존 웨슬리는 올더스게잇(Aldersgate)과 송구영신 철야예배에서의 성령의 집단적인 체험을 한 이후 영국 국교회의 무기력과 타락에 대한 각성과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국교회에 대해서 이론적으론 이상적인 교회로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론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후로 관영한 ‘불의의 신비’의 지배하에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이중적인 상황이 존웨슬리가 자신의 신앙 양심과 현실적인 교회의 법 사이에서 갈등하며 딜레마를 겪게 한 주 요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메소디스트 신도회가 불법적인 비밀집회로 간주되어 공격을 받는 것에 개의치 않고 계속적으로 신도회를 확대해 나갔지만, 결국은 신도회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많은 회심자들을 얻기 위해 자신의 채플을 마치 비국교도의 모임처럼 법적으로 등록하여 허가를 받음으로, 양심의 자유가 침해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목사(사제) 안수 문제에서는 다른 결단을 내렸다. 미국 독립이라는 외적인 상황의 변화로 그는 목자 없이 유리하는 아메리카의 양들을 위해 미국 선교를 위한 목사(사제) 안수를 감행한 것이다. 존 웨슬리로 하여금 이러한 경계선을 넘게 한 원동력은 그의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이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는곳은 세상의 법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라는 그의 확고한 믿음이었다.
        6.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로서 루 터의 양심 개념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째, 루터는 양심의 문제를 단순히 도덕·윤리적 차원이 아닌, 근본적으로 인 간과 하나님의 관계, 특히 구원론의 틀 안에서 다룬다. 둘째, 양심의 판단 대상이 되는 것은 개별적 행위이기 전에 한 인간 전체다. 셋째, 양심은 하 나님의 판단을 따를 때 제대로 기능한다. 넷째, 양심에 대한 루터의 가르침 은 법과 복음, 믿음과 사랑, 그리고 ‘~으로부터의 자유’와 ‘~을 향한 자유’ 라는 신학적 주제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여섯째, 루터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양심의 문제를 정립하고 나서, 이 토대 위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양심 문제를 다룬다.
        7.
        2013.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과거, 주로 식민지 시기의 한-일 연대 투쟁의 경험에 기반하여 앞으로의 한-일 민간 사회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의 발전적인 가능성들을 모색해보는 시도이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연대’는 무엇보다 어느 한 쪽의 ‘맹주론’, 즉 그 어떤 불평등한 전제조건들도 수반하지 않는, 한-일 양쪽 민중의 교류와 공동의 투쟁을 뜻한다. 따라서 묵시적으로나마 ‘일본맹주론’을 저변에 깔았던 구한말 시절의 일본 범아시아주의자들의 ‘연대’를 가장한, 내지 표면적으로 ‘연대’의 기치를 내세운 제반 시도들을 여기에서 제외시키고, 아울러 한국 인의 ‘열등성’을 전제로 하는 식민지 시기의 각종 부일(附日)협력 행위들과 엄격히 구분시키 려고 한다. 그리하여 여기에서 주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급진적인 (사회민주주의와 의 경계선에 선) 자유주의자나, 사회민주주의자, 공산주의자 내지 무정부주의자 등 일본제 국에 비타협적으로 저항한 만큼 또 하나의 저항주체인 조선민족과 평등한 동지적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그나마 보였던 부류들이다. 조선 독립의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었던 매우 급진적인 – 거의 사회민주주의자에 가까운 - 자유주의자로 법조인 야마자키 게사야와 같은 양심 인사들을 언급할 수 있으며, 그와 함께 (일본인 반체제 투사들과 함께) 조선 및 대만의 반체제 투사들을 변론해준 후세 다쓰지는 대체로 사회민주주의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마찬가지로 1920년대 반(反)식민지 문학의 창시자인 나카니시 이노스케도 – 비록 전후에 공산 당에 입당했지만 – 그 당시로서는 사회민주주의자에 가까웠다. 그들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 을 치르면서 조선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억압적 체제에 같이 맞섰던 이들은 바로 학계 (미야케 시카노스케 교수)나 가장 선진적인 대기업들에서 (이소가야 스에지) 공산주의적 운동을 전개한 투사들이었다. 일본 ‘내지’와 중국에서 한-중-일 무정부주의자들의 연대투쟁도 1920년대 초반부터 꽃피웠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도들의 의미를 높이 사는 동시에, 그 한계도 지적해야 한다. ‘평등한 공통투쟁’이라 해도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길러낸 아비 투스가 그대로 작동돼 일본 내 공산주의적 조직 안에서도 조선인들을 타자화시킨 일이라든가 일본 무산계급 작가들의 작품 (오구마 히데오, 󰡔장장추야󰡕)에서 조선을 여성화시켜 오리 엔탈리즘 논리의 적용 대상으로 만드는 등 반체제 투사들도 체제의 논리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못했다. 결국 일제의 패전 이후에는 무장투쟁 등 다양한 모색의 기간을 거친 일본공산당 은 1955년6월의 제6차 대회 이후에 체제내 편입의 길을 택함과 동시에 (일차적으로 일본 내의) 조선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거의 끊어버리고 말았고, 비슷한 시기에 북조선도 마르크스-레닌주의적 국제주의보다 훨씬 더 민족주의적인 노선으로 가게 됐다. 이렇게 해서 식민지 시기 한-일 연대 투쟁의 유산은 점차 역사 속에 묻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