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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늘날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교의 동역자로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무슨 선교를 행할 것인가에 대한 반성적 연구가 필요하다. 본 글은 우선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게 한 선교신학적 근원을 검토했다. 이는 한국장로교 회가 강조한 영적 교회 설립과 개인주의적 영혼구원 선교였다. 이 정책은 초기 한국인과 갈등을 빚었다(1884-1910). 뒤이어 본 글은 영혼구원 선교에 더하여 사회선교를 강조한 통전선교를 행한 쉐핑 (Elisabeth J. Shepping, 서서평, R.N. 1912-1934) 선교사의 선교 를 검토하고, 그녀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은 한국인지도자들의 선교와 특징을 분석하였다(1910-1960). 이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통전 선교와 예수 제자도 선교를 하였다. 본 글은 이 특징들이 오늘날 복음주 의 로잔 문건과 WCC 선교문건에서 어떻게 논의되는가를 살폈다. 이들은 주변부 선교, 변혁적 통전선교, 성육신적 제자도 선교인데, 본 글은 이들의 한국교회 적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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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개신교에서는 교단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사가 큰 어려 움 없이 추도예배로 정착된 것 같다. 그러나 제사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모 교회 주일예배를 참석하는 중 대표기도 하는 분이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성도들이 ‘바람직하지 못한 예식을 참여함 으로’ 믿음을 흐리게 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바람직하지 못한 예식’이라 함은 물론 제사를 칭하는 듯하다. 조상제사는 신자의 가정에서 추도예배로 대치하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결혼하여 불신자 가정에서 생활하든지 혹은 불신자 가정에서 예수를 믿게 되어 그 집안에 첫 신자가 되었을 때 제사 문제로 인한 갈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복음이 전파된 후 한국 천주교는 정부의 극한 박해를 거쳐 조상제사 를 신학적으로 재해석하여 제사문제를 우상숭배가 아닌, 조상에 대한 공경인 제5계명으로 이해하여 더 이상 교인들이 조상제사에 대해 고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결과는 나름대로 조상제사에 대한 비판적 상황화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는 복음이 전파된지 약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조상제사에 대한 일치된 해석이 없어 신자들은 불신자 가정에서 행해지는 조상제사 의식 앞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절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세계관(worldview)이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어떤 세계관 을 가지고 조상제사를 이해하느냐에 따라 조상제사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조상제사의 의미는 신학적인 조명과 함께 그 문화 안에서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식, 가치, 의식구조, 평가 등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그 결정된 조상제사의 의미는 내부자 스스로의 상황화 과정을 통하여 현지문화에 정착이 되고, 마지막으로 그 상황화가 삶의 현장으로 이어질 때 가장 바람직한 성육신적인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소고는 신학적 접근으로는 조상제사와 상황화를, 문화적인 접근으로는 조상제사와 세계관을, 그리고 끝으로 삶의 현장으 로 조상제사와 성육신에 대해 기술하려고 한다. 이들이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닌, 상호간에 연관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본 소고로 불신자 가정에서 갈등하는 신자들이 조상제사에 대한 이해가 다소 넓어지고 타문화 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선교적인 교훈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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