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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2

        1.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프로문학이 갖는 정치성은 어떤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까? 蔣光慈는 기존의 평가(혁명+연애의 클리셰)와는 달리 색다른 소재와 콘셉트를 시도하여 프로문학의 地境을 넓혀간 작가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존재의 외연을 확장하는 일. 감정의 파 동이 일어나는, 가장 내밀한 실존으로의 침잠. 이 모순된 방향의 움직임이 蔣光慈의 서사에서는 동시에 포착된다. 蔣光慈는 혁명의 파고를 관통하면서 첨예한 아이덴티티의 ‘경계’를 경험했던 문제적 인물들을 그려낸다. 주류 서사와 비주류 서사가 공존 하는 蔣光慈의 세계는 좌익문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한다. 무엇보다 혁명의 관습 과 윤리가 힘을 잃는 내면의 깊은 곳, 그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공허함은 혁명 서사의 圖式을 뛰어넘는 어떤 울림을 선사한다. 본고는 그 울림과 함께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개체’의 존립 가능성을 蔣光慈의 『菊芬』 속에서 탐색해 보고자 한다.
        5,100원
        2.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28년 벽두 좌익문단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속도’와 ‘정서’의 이슈는 혁명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논쟁의 도화선이 된 蔣光慈의 『현대중국문 학과 사회생활』은 혁명을 ‘속도전’이 아닌 모종의 감정 상태로 규정한 점에서 문제적이다. 여기서 蔣光慈는 理性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혁명의 또 다른 양상을 포착하고, 혁명은 일거에 판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으며, 일상에서 그 情緖를 꾸준히 길러 舊習을 무력화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숙성의 시간이 담보될 수 없는 속전속결의 시대에 蔣光慈 의 진단은 매우 흥미롭다. 그것은 물론 기성의 프로문학과는 차별화된 ‘또 하나의 프로문학’ 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고는 蔣光慈의 시도가 어떻게 기성 문단과는 차별화된 혁명을 연 출했는지 評論과 作品을 함께 읽어가면서 새로운 논의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한다.
        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