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세계 테마 기행’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여 행다큐멘터리의 표현방식의 차이가 장소재현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분석하였다. 표현방식을 서술자에 대한 서술방식과 시청각적 진술로 나누어 분석 한 결과, 전자의 서술자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볼거리 위주의 고정되어 있는 미디 어의 장소를 재현하였고, 후자의 서술자는 관광지의 일상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개 입하여 삶의 흔적을 드러내며 경험의 총체로서 실제의 장소를 재현하였다. 시청각 적 진술의 차이를 통해서도 두 다큐멘터리의 장소재현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걸어서’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아온 정보와 관광명소를 한 번 더 보는듯한 인상을 주면서 평균화된 장소를 재현하였다. ‘세테기’는 관광객의 동선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동선을 따라가며 진술하면서 주민들 각자에게 고유하면서도 다면적인 장소를 재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관광명소 중심의 일면적인 소개를 넘 어서서 여행지의 존재물들과 현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다면적으로 보여주는 다양 한 형식의 여행다큐멘터리가 필요하다는 함의를 제시하였다.
Architecture is a shelter for society whose social pattern requires a specific form to accord with its material and spiritual needs. Providing a truly acceptable architecture requires our deeper understanding of cultural tradition - mythic values - not only because myth is an interpreted and configured form of 'thing' through man's second nature, such as his subjective and objective consciousness -'self-revelation of the absolute'- but also because, in the world of mythical imagination, a fragment of substantial reality -'thing'- becomes an equivalent mode to the signification, and emerges as 'its independent spiritual form' and 'the characteristic force of the logos.' In this sense, myth of place and myth behind tectonic form are the most essential sources for comprehending people's relationship to the world of inner and conscious experience. The recent efforts of modern architects to achieve cultural continuity should begin with re-interpretation and configulation of the myths behind describable material culture, especially artistic imagination inspired by deeper understanding of the myth of place. Myth provide artists with a creative inspiration, as they did in the 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