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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윌리엄 트레버의 『운명의 어릿광대들』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오랜 갈등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과 테러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파괴된 개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본 글에서는 트레버가 상상하는 아일랜드에 대한 은유적 공간이자 소설의 주 무대인 한 공간이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려 파괴됨에 따라, 그 공간과 긴밀하게 연결 되었던 등장인물과 그들이 전하는 가족서사 또한 와해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화될 수 없는 아일랜드 테러와 폭력에 대해 트레버가 보여주는 비판과 비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5,500원
        3.
        2019.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경상우도의 함양에 연고를 둔 덕곡 조승숙은 려말⋅선초를 주요 활동기로 삼아 불사이군으로 표방되는 시대정신을 실천한 충절의 인물이다. 정몽주의 문인이었던 조승숙은 포은과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여, 고향인 덕곡촌으로의 귀은을 통해 항절 의지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조승숙은 귀은에 돌입한 이래로 강학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맹자가 운위한 대장부 정신을 몸소 구현하기도 하였다. 차후 덕곡공파의 파조로 옹립된 조승숙이 남긴 일련의 행적들은, 이 문중의 후손들의 뇌리에 유의미한 삶의 전범으로 각인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정황은 범 덕곡공파 차원에서 간행된 문중용 교훈서인 『함안조씨언행록』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확인되는바, 총 5편으로 이뤄진 이 책은 후손 68 인이 선보인 귀감이 될 만한 행적들을 발취하여 재구성한 텍스트다. 조승숙은 시조 조정과 입향조 조영준 및 부친 조경과 함께 「제1편」에 소속되어 있다. 조승숙의 경우 이 서책 전체를 통해 가장 많은 서술 공간을 획득하였고, 또 ‘선생’이라는 호칭을 구사한 정황 등으로 미뤄 볼 때 언행록의 직접적인 연원을 제공해 준 상징적인 인물임이 간취된다. 『함안조씨언행록』은 선생⋅관직 명⋅호⋅‘휘□□’라는 네 종류의 호칭법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계묘본 언행록은 파별로 나뉘어 독립적인 서술체계를 유지했던 기존 『언행록』 체제를 초극하기 위해 ‘연대(年代)⋅연기(連記)’라는 새로운 편집 원 칙을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함안조씨언행록』은 범 덕곡공파 후손들을 대상으로 하여 효우⋅충절⋅학문⋅청렴성⋅위민의식 등과 같은 보편적인 인물 선정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문중적⋅폐쇄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극히 보편적인 가치를 담지한 텍스트로 거듭날 수 있었다.
        8,100원
        5.
        2008.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구조물의 지진해석에서 시간이력 지진해석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 시간이력해석을 위해서는 최소7개의 지진기록을 사용하도록 IBC2003, ASCE와 KBC2005의 내진설계 기준에서 요구하고 있다. 시간이력 지진해석을 위해 지진기록의 선정은 주어진 대지 조건에 따른 설계스펙트럼을 만족하도록 시간이력 지진기록을 설계 지반조건과 유사한 지반에서 계측된 지진기록들 중에서 선정하거나 설계스펙트럼을 만족하는 인공지진기록을 생성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연구에서는 절충적 방법으로 태평양지진연구센터(PEER) 데이터베이스에서 암반 지진기록으로 알려진 50개 계측지진기록을 이용하여 7개 인공 시간이력 지진기록을 생성하였다. 일차 조정계수를 곱한 지진응답스펙트럼이 목표설계스펙트럼에 최적합한 7개 지진기록을 선정하고, SRSS 평균값이 목표설계스펙트럼과 최소의 오차를 갖게 하는 최적합화법으로 구한 조정계수를 선정된 각 지진기록에 곱하여 7개 인공 시간이력 지진기록군을 생성하였다.
        4,000원
        6.
        200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t seems that macro-history has no relationship with family history at first glance. A close look at macro-history reveals that people in the micro-history are helplessly governed by macro-history regardless of their willingness. John Montague, a contemporary Northern Irish poet, has sought to investigate his tragic, painful familial history resulting from the macro-history of Northern Ireland which also turns out to be in predicament in political, religious, and educational terms. He was born in Brooklyn, New York, where his father had to be in exile because of his involvement in political activities in Ulster, Norther Ireland. Yet when Montague was quite young, he was sent to Garvaghey, Northern Ireland, his father's hometown. He was brought up there under the tutelage of his aunt. His early experience of separation from his parents has become the central theme of his poetry along with the political turmoil in Belfast. Thus, a number of his poems address his familial distress as well as his own. This essay seeks to examine how the poet recreates in his poems his painful experience involved in his family members, the victims of Northern Ireland's history. Many poems in Rough Field and Dead Kingdom are evaluated to be successful in terms of maintaining his temper even if they deal with painful matters of his family. As Montague himself reveals in his proses and interviews, his poetry seems to place its focus not only on praise but on liberation from his burdensome family history. To Montague, writing poetry is an inevitable means to overcome harsh realities given to his own family, himself and Northern Irish history. Particularly in his later poems, Montague arrives at reconciliation with the two corresponding histories he had to face.
        8,700원
        7.
        2018.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중국의 “예수가정”은 1921년에 시작해 1952년에 해체된 농촌사회의 기독교 공동체이다. 설립자 징디엔잉(敬奠瀛, 1890-1957)은 농민출신으로 감리교 학교를 다니다가 오순절 성령운동의 영향을 받고 샨둥(山东)성 타이안(泰安)마좡(马庄)농촌마을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시작했다. “예수가정”은 비록 1952년에 해체된 공동체이기는 하지만, 중국사회의 토양 위에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예수가정”은 1920년대 토착교회의 흐름에 잘 적응해 농촌사회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을 발전시켜 나갔다. 전쟁과 자연재해의 황폐함 속에서 사람들에게 피난처로서의 안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외부적인 환경은 “예수가정”이 발전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예수가정”이 유지하려는 정신적 유산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예수가정”은 경제적으로 전 재산의 기부를 통해 사유재산을 없애고 공유재산과 평균주의 원칙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런 경제적 요인에 따라 전통적 혈연중심의 가정을 해체하고 집단거주에 의한 “예수가정”만의 새로운 비혈연중심의 가정제도를 만들어 갔다. “예수가정”은 또한 가장제를 통해 그 질서를 세워나갔는데, 이것은 동아시아 문화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예수가정”은 성령운동의 영향을 받은 공동체로 성령충만을 강조했으며 금욕주의적 삶을 생활 속에 실천했다. 특별히 농촌문화를 적극적으로 기독교적 관점에서 수용해 기독교 공동체의 문화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비주의적인 영적 특성뿐만 아니라 찬송가 등이 이런 영향 하에서 만들어졌다. 농촌사회에 적응하려는 모습으로 서구인에 의해 이식된 기독교가 아니라 중국인 스스로에 의한 기독교 공동체 건설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예수가정”연구를 통해 우리는 피안의 세계를 지향하는 종교와 차안의 현실세계가 어떻게 결합해 나가며 더욱이 외래종교로서 기독교가 중국인의 삶 속에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이들 “예수가정”의 공동체의 생활 속에서 그 의의를 발견한다.
        8.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진주 승산마을에 세거하였던 능성구씨 문중에 관한 것이 다. 경화사족이었던 능성구씨 가문의 具槃은 18세기 처가인 김해허씨 의 세거지인 진주 승산리에서 지내게 되었다. 구반의 후손들은 승산마 을에 세거하면서 한국 굴지의 재벌가로 성장하였다. 본고에서는 승산 마을에 입향한 능성구씨의 先系와 구반의 직계 선조, 그리고 구반이 입향한 이후 후손들의 삶을 추적하였다. 승산리에 세거한 능성구씨 집안은 도원수파에 속한다. 능성구씨는 고려시대부터 이미 관료를 배출하였으며, 조선에 들어와서는 세조대에 구치관과 구치홍 갈래가 현달한 관료 가문으로 성장하였다. 승산마을 에 정착한 구반은 구치홍의 후손이었다. 구치홍의 가계는 왕실과 혼인 이 잦았고, 또한 두 차례의 반정 때에 正功臣에 책봉된 훈척가문이었다. 특히 조선후기에는 원종비 인헌왕후의 형제인 구사맹 집안이 조선 후 기 무반 벌열 가문으로 이름이 났다. 승산리에 세거한 입향한 구반은 구사맹의 동생 具思閔의 직계손이 다. 구사민은 1578년(선조 11) 遺逸로 천거되어 관직에 나갔다. 구사민의 차남 具寭는 문과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갔으나, 그의 아들 具仁至 와 함께 대북세력의 비판으로 광해군 때에 화를 입었다. 구혜와 구인지 는 선조 말년에 재상이었던 유영경을 옹호하고, 정인홍을 비판하여 대 북세력에게 유영경의 당으로 낙인이 찍혀서 화를 입었다. 구인지는 정쟁으로 금고를 당했다가 사망함으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 었다. 그렇기에 구인지의 차남 具崟은 10대 후반에야 외숙인 택당 이식 의 문하에서 학업을 시작하였다. 영릉 참봉이라는 음직을 받고 1652년 (효종 3) 문과에 합격하여 참상직에 발탁되었다. 그러나 조부와 부친의 정치적 공백이 길었고, 조부가 유영경의 당이라는 지목을 받았으며, 문관 관료 가문으로서의 기반이 아주 탄탄한 것은 아니어서 당상관으 로 오르기에는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구음의 아들 具文游는 46세가 되어서야 음직으로 관직에 나갔기 때 문에 승진에 한계가 있었다. 그는 양천허씨 부인에게서 세 아들을 두었 는데, 그중 차남인 구반이 승산리 김해허씨 가문인 허륜의 사위가 되었 다. 구반은 승산리에서 연이어 세 아들을 낳고 불행하게도 30세에 사망 하였다. 구반이 일찍 사망하므로 허씨부인은 어린 아들들을 거느리고 승산리에서 살게 되었다. 구반의 후손은 외가인 김해허씨 가문의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위에 힘입어 진주 주요 사족들과 혼인을 맺으면서 진주 사족으로서의 면모 를 갖추게 되었다. 구반의 자손들은 입신하기 위해서 儒業에서 武業으 로 전환하기도 하고, 계속 학문에 힘써서 생원진사시나 문과에 합격하 기도 하였다. 구반의 후손들은 직계 선대에는 무반 관료가 없으나 외가가 무반 가문이었고 방계친족이 세력 있는 무반 가문이었기에 무과에 합격하여 서는 무반 청요직인 무겸선전관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또한 구진검 같은 이는 생원진사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어 지역 사족의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하기도 하였다. 구연호는 일찍부터 경학 공부에 치중하 여 식년문과에 합격하였다. 문과 합격 후 참하관 시절을 온전히 승정원 에서 보냈고, 6품으로 승진해서는 대간에 재임하다가 낙향하였다. 구 반 이후 5대가 지나서 문과에 합격하였으나, 청요직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능력과 집안의 문지를 인정받은 결과였다. 승산리의 능성구씨는 세력 있는 무반 벌열 가문의 갈래는 아니었으 며, 정쟁의 화를 당하기도 하여 가세가 위축되었다. 그런 중에 구반이 승산리의 김해허씨 집안과 혼인하고 일찍 사망함으로써 그의 자손들이 승산리에 세거하게 된 것이다. 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3세대가 지나도 록 기반을 닦아 집안을 다시 일으켰다. 그러한 노력이 지금의 승산리 능성구씨 가문을 있게 하였다.
        9.
        2015.07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Plants have evolved elaborate innate immune systems against invading pathogens, such as bacteria, fungi, oomycetes, viruses and insects. Among them, intracellular immune receptors known as nucleotide-binding site and leucine-rich repeat (NB-LRR) play critical roles in effector-triggered immunity (ETI) regarding to plant defense. Here, we identified potential NB-LRR coding sequences from pepper genome using bioinformatics analysis and performed comparative analysis with Solanaceae plants. As a result, we identified 267, 443, and 755 NBS-encoding genes in the genome of tomato, potato, and pepper, respectively. These may indicate that the Solanaceae NB-LRRs were evolved through species-specific unequal-duplication event. Further phylogenetic and clustering analyses revealed that Solanaceae NB-LRRs were classified into the 14 subgroups with 1 TNL and 13 CNL types. We found that the genes in CNL-G1 and CNL-G2 subgroup were highly expanded compared to other subgroup showing a large portion of NB-LRR in pepper genome. Among 755 NB-LRRs in pepper genome, 623 were physically mapped on all 12 pepper chromosome pseudomolecules. Furthermore, a number of NB-LRRs in the same group were physically clustered by tandem array in the specific chromosome. Genome-wide identification of pepper NB-LRR family and their evolutionary analysis could provide an important resource for ident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genes for breeding of disease resistance cr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