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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74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대회는 에큐메니컬 진영이 선교의 목표를 복음화에서 인간화로 잡고 구원의 개념도 전통적인 의미의 영혼구원에서 통합적인 구원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우려 가운데 탄생된 대회였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로잔진영은 우선순위에 대하여 다소 변화된 견해를 보이다가 1차 로잔대회 이후 약 36년 정도의 세월이 흐른 뒤인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로잔 3차대회에 이르러 복음화의 우선순위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게 되었다. 대신 ‘총체적 선교’(integral mission)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어느 한 곳에 우선순위를 두기 보다는 총체적인 선교가 올바른 선교의 방향이라는 견해를 표명한 것이다. 본 연구는 로잔의 대표적인 세 개의 대회들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우선순위 문제가 각 대회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 면서 로잔신학에 있어서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를 파악하고자 한다. 아울러 선교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로잔신학에 있어서의 우선순위 문제를 고민해 보았다. 물론 총체적 선교는 분명 이론적 강점이 있고 설득력도 있다. 하지만여전히 우선순위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모든 운동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효율적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데, 총체적 선교는 선택과 집중 대신 모든 것을 다 똑같이 중요한 것으로 보면서 접근하기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즉 로잔신학 이 통합적인 접근을 하면서도 여전히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선교에 있어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전도의 동력이 향상되고, 선교의 개념이 명확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선교가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유익들이 있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총체적 선교가 확실한 대안이라는 패러다임 을 가진 경우 이런 논의 자체가 구시대적인 이분법이고, 교회확장주의 적 사고이고, 제국주의적 사고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기독교가 존재할 때에 세계를 섬기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기독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효율적인 선교의 필요성은 고려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로잔의 선교 방향이 이런 점을 심각하게 고민하여 통전성을 추구하면서도 여전히 우선성을 지님으로써 미래에도 여전히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운동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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