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118 studies in the field of Korean presentation education conducted between 2005 and January 2023 and to provide insight into the future direction of research in this area. The study utilized Topic modeling and direct researcher analysis methods to examine Korean presentation education research materials. The analysis revealed a steady increase in research on Korean presentation education, with high frequency keywords such as ‘academic’, ‘purpose’, ‘discourse’, and ‘class’ indicating that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these topics. Furthermore, the Topic modeling analysis revealed that many studies have focused on ‘study on the analysis of aspects and the use of strategies in presentation discourse’ and ‘study on the use of presentation classes by learners’, particularly for Chinese native learners. In terms of research methods, the analysis conducted through direct researcher analysis showed that the most common methods used were ‘dialogue analysis’ and ‘survey research’, and single research methods were utilized more frequently than mixed method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suggests that future research should focus on Korean presentation education for language learners with various purposes and employ a variety of research method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the perceptions and attitudes of adult native speakers of Korean and Chinese toward the pronunciation of World Englishes. Fifty-two Korean and 63 Chinese speakers listened to six variations of World Englishes and then completed a questionnaire outlining their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 the different pronunciations. The survey results revealed that Korean adult English learners showed less favorable attitudes toward different pronunciations of World Englishes than Chinese adult language learners did. Korean adult learners preferred American English, but Chinese adult learners preferred Canadian English. Among the three individual variables measured, the first language showed the greatest influence in their responses. The findings of this study imply that, in the context of English education in Korea, it is necessary to raise the awareness of both teachers and learners to the acceptability of World Englishes through exposure to a wide variety of English pronunciations.
본 연구에서는 BTS의 노래가사 언어 코드 비율 변화와 트위터 내 팬 덤 아미(ARMY)의 메타언어적 코멘트를 통해 BTS 현상에서의 언어 이 데올로기를 탐구하였다. 분석대상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BTS의 앨 범에 포함된 121곡의 노래이다. 연구결과, 영어 코드 선택 비율은 꾸준 히 증가하여 2013년 21.2%에서 2022년에는 57.5%까지 상승하였으며, 반면에 한국어 코드 선택 비율은 2013년 78.8 %에서 점차 하락하여 42.5%로 감소하는 양상을 확인했다. 또한 트위터에 나타난 팬들의 메타 언어 코멘트를 분석한 결과, 언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와 반-언 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가 대립하는 형태를 관찰하였다. 언어 민 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를 가진 팬들은 한국어 사용을 한국적 정체성 의 실현으로 연결 짓고, 영어 코드의 증가를 우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편, 반-언어 민족주의적 순수주의의 태도를 가진 팬들은 BTS의 언어 코 드 선택과 정체성의 연결을 지양하며, 언어 코드 선택에 대한 비판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BTS는 적절한 언 어 코드를 사용하여 글로벌 팬들과 소통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 려하고, 팬덤 "아미"는 언어 선택 행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확대함으로 써 언어 이데올로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일동포의 민족정체성 유형의 존재 형태와 차세대 정체성 의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정체성 함양 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재일동포 정책은 재 일동포 차세대에게 보이지 않는 차별과 동화의 시대로 이끌면서 차세대들을 변 화시키고 있다. 연구 결과, 재일동포 차세대 정체성의 함양 방안은 민단이 주최 하는 춘계학교 참여를 통한 정체성 인식 계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 는 모국연수 기회 부여, 누구나가 방문할 수 있는 열린 포용적 단체 결성을 통 한 교류 기회 제공, 정체성의 위기에 대응하는 상담 전문센터 건립, 재일동포 귀화 증가와 커뮤니티 축소로 인터넷상에서 가상공간 네트워크 구축, 한국 정 부의 재일동포 현 상태 인식과 정책적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재일 동포 차세대에게 정체성 인식의 계기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들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재일동포 차세대들 이 국가정체성 측면에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유로운 국적 선택이 가능하고 민족정체성 측면에서는 모국의 뿌리를 인식하고 언어와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민의 시대 일본 정부 의 이민정책과 재일동포 정책의 성과는 한국 다문화정책이 향후 어떠한 방향으 로 추진되어야 할지를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 본 연구는 웨스턴 온타리오 어깨 불안정 지수(Western Ontario Shoulder Instability Index: WOSI)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측정 속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번역은 번역과 역번역 과정을 포함하는 다수의 문헌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되었다. 연구대 상자는 한국어판 WOSI (K-WOSI)와 Quick Disabilities of the Arm, Shoulder and Hand for Koreans (K-QuickDASH) 검사를 수행하였으며, K-WOSI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같은 대상자에게 반복 측정되었다. 연구자 는 측정결과를 활용하여 내적일치도, 검사·재검사 신뢰도, 동시타당도, 바닥 및 천장 효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 16명의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총점 분석 시 내적일치도(Cronbach’s alpha = 0.97)와 검사·재검사 신뢰 도(Pearson’s r = 0.86, 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 0.92)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평가의 하위 영역 간의 신뢰도 분석 시에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K-WOSI와 K-QuickDASH의 상관성이 높았 으며(Pearson’s r = 0.88), K-WOSI의 바닥 및 천장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 K-WOSI가 어깨가 불안정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있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평가로 확 인되었다.
The current study presents a methodology of teaching the connotations and nuances of the word Han (恨) to English-speaking Korean language learners. Since Han (恨) expresses unique and traditional aspects of Korean sensibilities, the goal would be for native English speakers to be able to understand the complexities of its meaning, in spite of the differences in culture background. To this end, research was done into how Han (恨) is translated into English, as there is no term in English with the same meaning. From these findings, a list of Korean vocabulary related to the meaning of Han (恨) was made to show its definitions in English. In addition, a survey was conducted on 42 Americans to find out how English speakers understand Han (恨).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the current study demonstrates the need to teach the meaning of Han (恨) to Korean language learners from English-speaking countries, and suggests a teaching methodology which follows the order of Pre-Class, In-Class and After-Class study based on the Flip-Learning model.
본 논문의 연구목적은 K-Culture를 공고화시킨 BTS의 매력을 분석하 고 중견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공공외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BTS의 활동과 성공전략을 살펴보고, BTS의 매력 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공공외교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지 분석했다. BTS 매력 중 한국어, 한국악기 등 수단은 한국 고유의 것을 유지하면서 도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은 세계 보편적인 것을 지향하고 있다. BTS의 성공전략은 크게 4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BTS가 생산하는 콘텐츠의 매력은 스토리텔링에 있다. 둘째, BTS의 스토리텔링은 보편적 이고 동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셋째, BTS는 보편 적 메시지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특수성을 보인다. 마지 막으로 BTS의 콘텐츠 생산, 전파, 수용의 모든 과정은 생산자(BTS)와 소비자(아미)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참여와 소통, 교환의 쌍방향 소통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공공외교에서도 소프트파워를 향한 노력 도 민족주의나 국가이익에 치중하기보다 보편적 이익과 가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러한 BTS의 사례를 통해 한국 정부 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BTS의 매력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매 력 전략 즉, 진정성과 보편성의 스토리텔링, 네트워크의 지구적 확산 전략 과 수평적 참여 등을 참고하여 BTS형 공공외교를 새롭게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국어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을 때 나타난 결속구조 전환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번역과 결속구조는 서로 긴밀하게 연 결되어 있다. 번역 과정에서 결속구조를 적절하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것은 번역의 일관성과 의미 전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속 구조 를 분석하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에서 100문장을 추출한 후 보그랑데와 드레슬러(Beaugrande & Dresseler, 2008)의 결속구조 모델을 사용하 여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의 결속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번역문에서 대용형, 접속 표현, 회기법 및 부분 회기법, 환언, 생략법의 순서로 결속구조가 전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 내용이 번역 교육의 예시로 활용하거나 번역자들의 실무에 도움이 되 기를 기대해 본다.
본고는 언중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어와 문어를 전사한 말뭉치에 나타 난 ‘-겠-’의 분포 양상을 기술하고 구어 말뭉치와 문어 말뭉치에서 분포 양상의 차이점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고는 21세기 세종 계획의 결과물들 중 590만 어절 구어 말뭉치에서 선어말어미 ‘-겠-’이 나타나 는 200개의 텍스트, 4313개의 문장과 2364만 어절 문어 말뭉치에서 선어말어미 ‘-겠-’이 나타나는 200개의 텍스트, 13083개의 문장을 연 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선어말어미 ‘-겠-’이 사용되는 문장을 통해 어떤 용언 뒤에 분포하는지를 면밀하게 살펴서 첫째, 구어 말뭉치와 문어 말뭉치에서 ‘-겠-’과 결합하는 빈도수가 가장 많은 용언 10개를 뽑았으며 둘째, 문장에서 ‘-겠-’이 어떤 선어말어미 뒤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지를 하나씩 조사하며 셋째, 선어말어미 ‘-겠-’ 뒤에 어 떤 어말어미가 많이 결합하는지를 찾아내고자 한다. 본고는 구어 말뭉 치와 문어 말뭉치에 나타난 ‘-겠-’의 분포 양상을 정리하고 두 말뭉치에 서 나타난 차이점을 밝혔으며, 이 연구가 한국어 교육 현장에 기초 자료 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기술경영학은 1960년대 미국 공공연구기관의 체계적 연구관리(R&D) 필요성과 영국 고등교육기관의 관련 학술지 창간 등에 의해 태동된 후 현재는 전 세계 809개 이상, 국내 19개 이상의 기관에서 연구와 교육활동을 수행할 정도로 크게 확산되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산업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정부예산을 투입해 단기간 내에 양적·질적으로 대학원 수준의 기술경영 인력양성 체계가 자리 잡게 되었다. 한국의 기술경영학 교육과정은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운영, 교육기관 간 표준화와 동형화, 인접학문과의 친연성 등에 있어 해외의 기관과는 다른 경로와 차별성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기술경영학 교과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기술경영학의 주요 교재 11종(한국어 3종, 영어 8종)을 분석하여 기술경영학의 교과과정의 주요 내용을 7개 주제영역으로 구분하고 인접학문과의 차별성, 기술경영학의 정의적 특성에 관해 논하였다. 다음으로는 기술경영 대학원과정을 운영하는 한국의 9개 대학원 교과과정을 7개 주제영역에 투사하였다. 분석결과, 한국의 대학원 교과과정은 기업에서의 기술경영의 운영 측면, 산업별/기술별 기술경영, 산학연계 프로젝트/ 세미나에 62.5%의 교과목이 배정되어 있었다. 즉, 한국적 기술경영 교육과정은 지역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중간관리자급의 기술경영 실행인재의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술경영 교과과정의 분석 토대 위에 한국의 산업발전단계를 고려한 향후 기술경영학 교육의 발전방향을 시사점으로 도출하였다. 즉, 기술과 혁신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론, 기업 기술경영의 운영만이 아니라 전략적 측면, 기술경영의 경제사회적 맥락에 대한 교육과정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최근 해외의 현지인 한국어 교원의 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국립국어원에서 K티처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으나 과연 이 과정이 전 세 계 모든 현지인 한국어 교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많은 중앙아시아지역의 한 국어 학과 개설 대학을 중심으로 문헌 조사, 현지인 한국어 교원과의 인 터뷰, 현지 한국인 한국어 교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K티처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였고, 그렇지 못하다면 어떤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중앙아시아지역 대학교 한국어과 현지인 교원 을 위한 교사 재교육 단계를 제안하였다. 중앙아시아지역의 대학교 한국 어과 현지인 교원의 재교육은 K티처 과정 수강 전에 하는 예비 과정과 K티처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예비과정에서는 TOPIK5급 수준에 해당하 는 한국어 교육, 사용하고 있는 교재의 이해와 이용법 교육을 진행한다. 이 두 단계가 완료되면 K티처 과정 수강과 평가로 현지인 한국어 교원으 로 인증받고 안정적인 교원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This article reports on an experimental study that investigated the effects of different conditions of listener backchannels on the fluency of L2 speakers. The participants were 15 advanced Chinese learners of Korean who performed oral tasks in three different backchannel conditions: (1) verbal + nonverbal (V+NV), (2) nonverbal-only (NV), and (3) no backchannels (NB). The verbal backchannels included “[ŋ~] (Non lexical verbal form)”, “[ne]”, “[ɑ]”, “[ɨm]” while the nonverbal backchannels involved head nodding. Fluency was assessed via three temporal measures: Rate A, Rate B and MLR. The data was statistically analyzed using SPSS 25 package. The results showed that 15 Chinese participants in the NV condition were more fluent than in the V+NV or NB conditions.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between the V+NV and NB conditions. These results suggest that nonverbal backchannels may facilitate the fluency of advanced Chinese learners of Korean during oral tasks depending on the nature of backchannel use in their L1 and sociocultural environments. The present research theoretically broadens the scope of both fluency and backchannel studies and provides valuable data and methods for empirical studies on backchannels to Korean.
본고는 인지언어학의 이론 중 하나인 영상도식과 그릇도식을 통해 한·중 차등 비 교문 속 비교결과인 중국어 ‘小’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을 연구하고자 한 다. AI 허브라는 인공지능 학습용 병렬 데이터에서 한·중 차등 비교문의 용례들을 내려받고, 그 중 비교결과 중국어 ‘小’에 해당하는 한국어의 원형 표현인 ‘작다’ 외의 확장 의미 표현을 정리하며 언어의 다의성을 역동성과 유연성으로 자연스럽게 설명 되는 영상도식으로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영상도식의 논리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그릇도식을 통해 중국어 ‘小’와 한국어 원형의미인 ‘작다’ 외의 확장 의미 표현 들을 도식화로 살펴봄으로써 한·중 차등 비교문의 의미관계를 좀더 자세히 고찰하고자 한다.
The Body Appreciation Scale-2 (BAS-2) measures the extent to which individuals feel, accept, and respond to their own bodies in a positive manner. Given the research need to explore positive body image and its associations with various sociocultural factors and related consequences among individuals with various cultural backgrounds, several studies have established the psychometric properties and factor structures of the BAS-2 in different languages and samples with different characteristics.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the psychometric properties and measurement invariance of a Korean version of the BAS-2 in an older Korean adult population (599 older Korean adults with the average age of 70 years). Data were collected using both online and offline (paper-based) survey questionnaires. The results of exploratory factor analyse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evidenced the unidimensional factor structure and measurement invariance of the Korean BAS-2 among older Korean men and women, after dropping item 1. Scalar invariance was supported across gender, and men and women did not significantly differ in observed mean scores of the Korean BAS-2. The results also supported good convergent validity and criterion validity. Incremental validity was demonstrated by predicting self-esteem over and above measures of age, BMI, subjective financial and health status, body esteem, and ageism. High internal reliability and test-retest reliability over a 2-week period were confirmed. Overall, the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 the reliable use of a Korean BAS-2 to measure positive body image among older Koreans after excluding item 1.
『현대국어 한자어 연구』(노명희 2005)는 한국어의 한자어 파생형태론을 체계 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한자어 기능단위를 중심으로 관형사와 접두사, 의존 명사와 접미사 사이에 놓인 접두한자어와 접미한자어 등 한국어 한자어들이 어떠한 양 상으로 실현되고 있는지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어와 접사 사이의 범주로 ‘어근’ 이라는 개념을 강조하였는데 이 책에서의 어근을 크게 한국어 단어 형성에서 적극적 역 할을 하는 활성어근과 한국어 단어 형성에서 공시적 역할을 하지 못하는 비활성어근으 로 나누고 활성어근은 다시 2음절의 강활성어근과 1음절의 약활성어근으로 구별하여 그 기능을 중심으로 접사성의 정도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근본적인 목적은 한 자어 파생 형태론의 체계를 세워 보자는 것이었으나 한자어가 지닌 복합적인 성격과 용 법상의 유동성 때문인지 생각처럼 뚜렷한 경계를 짓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국어 한자어의 연구를 위한 많은 주제들이 확장되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 았다는 점은 이 책의 분명한 장점이다.
이 연구는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하여 인지언어학적 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신체 관련 한국어 감정 관용 표현에 나타나는 은 유와 개념화의 방식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관용 표현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 의미가 형성된다. 따라서 관용 표현을 생성 한 한국인의 개념화 방식을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분노와 불안의 근원 영역을 ‘온도/색깔/명암/전복/분출/경직’으로 분류하였다. 근원 영역이 ‘온도’일 때 개념적 은유는 ‘분노는 뜨거움’과 ‘불안은 차가움’이며 ‘색깔’ 일 때의 개념적 은유는 ‘불안은 죽음’, ‘명암’의 근원 영역에서는 ‘불안은 어두움’이라는 개념화가 일어나고 ‘전복’의 영역에서는 ‘분노는 뒤집함’이 라는 개념적 은유가 일어난다. 또한 ‘분출’은 ‘불안은 땀’이라는 개념적 은유를, ‘경직’은 ‘불안은 정지’라는 개념적 은유를 통해 감정 관용 표현 을 생성하였다. 본고는 신체 관련 한국어의 감정 관용 표현 통해 한국인 의 개념화 방식을 정리하였으며 이 연구가 한국어교육 현장에 기초 자료 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교실에서 말하기 수업을 진행할 때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Techniques들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말하기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고급 학습자 50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효과적인 말하기 수업의 진행 Techniques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하였다. 연구문제 1)에 대한 문제는 6문항으로 말하기 수업을 할 때 효과적인 자리배치, 강의실의 크기, 강의실의 밝기 그리고 1:1로 시험을 볼 때 평가자와의 거리에 대해 질문이다. 연구문제 2)에 대한 문제는 3문항으 로 고급 말하기 수업에서 선호하는 발표 준비 유형과 발표 방법 유형에 대한 질문이다. 연구문제 3)에 대한 문제는 4문항으로 효과적인 교실 활동의 유형, 교실에서 활동을 할 때 학습자 간 국적 및 친밀도가 수업 중 학습자의 심리 및 학습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연구문제 4)에 대한 문제는 4문항으로 교수자의 몸짓언어, 교수자의 발화 크기와 속도가 수업 중 학습자의 심리 및 학습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러 한 연구문제를 가지고 총 17문항의 설문을 작성하여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그 결과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러한 답변이 차후 현장 교실 수업에서 적용 되기를 바라고, 그러므로 현장 한국어 말하기 수업에 기여할 것이라는 교육적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urrent views and pedagogical approaches of Korean school grammar from the perspectives of usage-based theory, and suggests future directions for Korean Grammar Pedagogy that reflect authentic usage of Korean and facilitate meaningful learning. To this end, the basic assumptions of the usage-based theory were reviewed and its applicability to Korean explored. As a result, it is shown that usage-based theory provides us with alternative explanations that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raditional school grammar and enable meaningful inquiry activities. At the phonological level, while school grammar has ignored the various CVCC syllable configurations actually observed, from the point of view of usage-based theory, syllable-final consonant clusters such as [rp], [rt], and [rk] are appropriately described. At the morphological level, construction-based morphology sheds light on various schema and patterns of word formation that school grammars have overlooked. Finally, usage-based theory provides an alternative explanation of the complement category defined by school grammar.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orean Language Institute (KLI), established at Yonsei University after 1959, and the Korea Inter-Mission Language Committee (KIMLC), which represented the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at the time. The existence of the KIMLC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KLI had not been reported until now. The evidence for this study is primarily found in records collected from the archives of the Presbyterian Historical Society. These records indicate that the KIMLC was the successor to the Yonsei Language School Consultation Committee, which was responsible for establishment of the Korean Language Institute at Yonsei University and qualified as the official agent for Korean language learning for missionaries. Futhermore, I discovered that KIMLC was actively involved with KLI through the mid-1960s, advising, participating in, and auditing KLI's Korean language programs. Moreover, from the late 1960s onward, as KLI expanded its language education programs, the KIMLC's role in teaching Korean to missionaries diminished, thus allowing KLI to develop into a more independent instit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