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일본 규슈 북쪽 서단(西端)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 제1,2 차 세계대전에서 구(舊)일본 해군의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맡은 군항도시 사세보(佐世保)가 관광도시로 전환되는 그 과정의 설계와 실천 과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1983년 개장한 나가사키(長崎) ‘오란다무라(Holland Village)’는 지역경제에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1992년 개장한 ‘하우 스텐보스(Huis Ten Bosch)’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있어 ‘결정체’와 같 은 역할을 했다. 오랜 기간 군항도시의 역할이 지속된 사세보는 전전기 (戦前期)와 전후기(戦後期)를 거치며 어두운 전쟁의 체험과 역사적 흔적 을 남겼다. 하지만 사세보 시민들이 염원하던 ‘평화산업항만도시’로의 전 환에 있어 결정체 역할을 한 ‘하우스텐보스’의 개장은 마치 어두운 전쟁 의 역사의 흔적을 지우듯 나가사키의 역사와 문화라는 옷을 입혀 그 부 지위에 자리 잡았다. 하우스텐보스가 조성된 부지는 전전기에는 해군병 교 하리오(針尾)분교가, 전후기에는 인양자들의 숙소이자 인양 원호국이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었다. 이처럼 사세보의 어두운 역사의 땅 위에 하 우스텐보스가 지어지며 군항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전환된 과정을 흥미롭 게 살펴보고자 한다.
프로펠러와 프로펠러축이 슬립(Slip)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추진력 상실로 인한 안전과 경제적면에서 막대한 문제가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형선박에서 슬립사고(Slip damage) 발생 원인을 사고 선박 승선원 면담, 신조선의 도면검토, 보험사 조사관 사고 보고서 등을 통해 조사하였다. 추가로 프로펠러의 재질에 대한 충격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압축시험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키가 없는(Keyless type) 프로펠러의 접촉강도 설계 기준에 적용 할 수 있고, 나아가 프로펠러보스와 축이 슬립하는 사고를 방지하는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