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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3

        1.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핫토리 우노키치 경성제대 초대 총장의 인맥이 경성제국대학 ‘支那 哲文學’ 강좌의 교수진과 운영에 작동하였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경성제대 의 지나학 강좌의 특징을 만들어 낸 것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핫토리가 가진 전통 한학과 근대 철학을 횡단하는 학맥과 일본과 조선의 다양한 인맥이 가진 특징을 조명하였으며, 이것이 경성제대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아보았다. 일본 제국에서 「지나학」이라는 학문은, 한학으로부터 태어난 것이다. 한학은 동아시아의 전통 학문으로 동아시아性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학문을 바탕으로 핫토리는 도쿄 제대의 동문과 동료, 사문회 동지들을 규합하여 경성제대에 지나학 강좌를 개설하였다. 그 이유는 세계적 권위를 갖춘 아시아 연구기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결론적으로 그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그 대신 일본 내에 동방문화학원을 개설해 10년간 이사장으로 근무하며 일본의 동아시아 연구에 세계적 권위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경성제대의 교수진 상당수가 동방문화학원에서 핫토리 동료로 근무했다. 핫토리가 동아시아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그의 지식의 권위에서 설명할 수 있다. 그의 지식의 권위는 사승 관계, 인격, 학문의 성과 등을 원천으로 하였다. 지식의 권력화는 이렇게 학맥과 학맥에 의해 공고화된다. 핫토리의 경성제대 지나철문학 강좌 교수진 구성은 도쿄제대의 지나철문학과 강좌라는 학맥과 학벌의 지원을 받으며 이뤄졌다. 더불어 일본 황실로부터 찬조를 받았던 사문회와 조선의 총독부, 경학원 등의 협력자, 그리고 그 인맥의 뒷받침과 조력이 있었던 것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9,000원
        2.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considered network quotient (NQ) of deluxe hotel employees and schematized characteristic attributes of being selected by employees with image through correspondence analysis in terms of cognition degree. Self-administrated questionnaires were completed by employees (292 samples) and data were analysed by frequency, t-test, one-way ANOVA, reliability and correspondence analysis. First, the hotel employees indicated the high average value in “participating in special education or seminar for improving ability (3.85±0.76). Second, as a result of analyzing difference according to gender, the average value in men was higher than in women. It was indicated that the higher age and career lead to a rise even in the average value of relationship index. Third, in consequence of carrying out correspondence analysis in order to prepare image map according to cognition level on relationship index in hotel employees, the measurement item that is placed in the closest distance to the response as saying of not so very was the response as saying of “having a lunch (dinner) engagement twice or three times a week.” On the other hand, the response as saying of “tending to have many acquaintances compared to coworkers” was schematized in the close distance to the response as saying of very so.
        4,000원
        3.
        2019.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고는 만사 제문을 통해 玉山堂 林柱翊(1741~1797)의 삶의 자취와 인맥기반을 살펴 본 것이다. 이 당시 강우지역 학자들이 출사의 길이 막혀 학문적으로 침체했던 만큼, 임주익 역시 출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재야의 지식인으로서 가학을 계승하며 합천 지역에서 후학 양성에 주력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남아있는 저술이 없어 그의 삶과 학문의 자세한 면모를 알기는 어려우며, 다만 문중에서 보관해 온『옥산당만제집』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망인을 위한 만사와 제문은 의례에 수반되므로 실용적 목적성이 강하고 관습적이며 상투적인 글쓰기로 흐를 여지가 많다. 또한, 한 명의 망인을 추모하는 만사와 제문들은 내용적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유사한 구조와 표현 방식으로 일정 부분 공통된 내용을 담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들은 만사와 제문을 작품으로 두고 개성과 문학성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망인을 위한 집단 창작이라는 배경 위에서 그들이 일관되게 서술하고 인정하며 공감하는 내용은 그 자체가 객관성을 담보하는 사실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이렇게 별도의 책으로 남아있는 만사와 제문의 경우 저술이 산실된 학자들의 삶의 실체에 접근해 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 살펴 본 결과, 옥산당 임주익은 합천의 은진임씨 가문에서 태어나, 석천 임득번 – 갈천 임훈과 첨모당 임운 – 임곡 임진부로 이어지는 선대 가학의 계보를 온전하게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는 과거에 뜻을 두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더욱 독서와 학문에 매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그리고 말년에는 평소 품었던 뜻대로 자연에 의탁해 은거의 시간을 보냈다. 은진임씨가가 대대로 孝友의 실천에 명성이 있었던 만큼 임주익 또한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였고, 아우 매악당 임주석과도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였다. 외아들 임경이 딸만 두고 요절해서 여러모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으나, 달관한 듯 평소에 그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만사 제문을 쓴 사람들을 통해 임주익의 인맥 기반을 들여다보면, 당시 강우지역 학자들이 출사의 길이 막혀 학문적 침체를 겪던 터라 학문적으로 뚜렷한 구심점 없이 분산되어 사생 관계가 지역 단위 정도로 국한되어 나타났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임주익은 합천군 대병면에 세거해 온 안동 권씨·벽진이씨·남평문씨·밀양박씨 가문과 대대로 쌓아왔던 世誼를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였고, 그들과 때로는 戚誼를 맺고 때로는 사생관계를 맺으며 그 인맥 관계를 유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