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통탈과 현대 베니스 가면의 조형적 특성 중, 표현적 특성과 미적 가치를 맥시멀리즘적(Maximalism) 관점에서 분석하여 분장 디자인의 표현 영역을 확대하고 유사점과 상이점을 알아 보고 전통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이미지와 발상의 도구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연구 방법은 문 헌 연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여 선행 연구와 국내외 자료를 참고하였으 며, 탈과 가면의 이미지 작품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 분야 전 문가 30인의 검증을 거쳐 이미지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 구들에서 밝힌 맥시멀리즘의 특성을 참고하여 한국의 전통탈과 베니스 가면에 표현된 분장을 맥시멀리즘의 조형적 표현 특성으로 재분류하였 다. 한국의 전통 탈과 베니스 가면은 확대 과장성, 유희적 상징성, 그로 테스크, 장식성, 혼합성이라는 맥시멀리즘적 조형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와 같은 조형미는 미래의 독창적인 분장 디자인의 도구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이 연구의 결과 를 바탕으로 분장의 표현 영역을 '오브제 메이크업', '특수 분장‘, ’디지 털 & 아날로그 하이브리드 기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으며, 또한 이 분야 연구에 따른 기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탈 분장에 대한 연구가 더욱 촉진되기를 희망한다.
본 연구는 소설 『금병매』 속 인물 반금련이 현대춤 작품 <금병매>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거나 재창작되는지를 분석하여, 인물의 성격·행위 동기·서사적 기능을 기준으로 설정한 인물 재현 각색 원리와 인물 재창 작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해석에서 분석적 판단 기준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각색 이론을 제안 하기보다는, 기존 각색 이론을 토대로 정리한 인물 중심 분석 틀을 실제 현대춤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그 설명력과 적용 가능성을 사례를 통해 확 인하는 방법론 중심의 연구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원작 『금병매』 속 반 금련의 인물 특성을 분석하여 이론적 기준을 설정하고, 현대춤 작품 <금 병매>의 장면 구성과 오브제 활용을 중심으로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반금련은 인물 재현 각색과 인물 재창작 각색이 장면과 관계 맥락에 따라 병행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중첩 양상은 현대춤 각색 과정 에서 인물이 유동적으로 재구성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석 근거로 작동 하였다. 본 연구는 인물 중심의 두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분석에서 실질적인 분석 틀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본 연구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및 ‘장’ 이론을 차용하여, 중국 최초 수산 고등교육기관인 직예수산강습소의 역대 교장 쑨펑자오와 장위앤띠의 ‘수산 인재 양 성 아비투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이들 교장들은 국제사회 ‘장’, 국내사회 ‘장’, 교육 ‘장’, 그리고 학교 ‘장’이라는 다층적인 ‘장’에서 ‘수산 인재를 양성하려는’ 공통된 아비투스를 형성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는 근대기 서구의 ‘미술(fine arts)’ 개념이 일본을 거쳐 한 반도로 이식되는 과정에서 한국 서예가 본래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시각예술의 하위 범주로 축소된 구조적 문제를 분석한다. 근대적 의 미의 미술 개념은 18세기 이전 동아시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메 이지기 일본이 서구 미학을 수용하면서 형성된 체계가 식민지 조선 에 강압적으로 적용되었다. 그 결과 서예는 문학·철학·수양을 기반으 로 한 동양 고유의 정신예술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시각예술로 격 하되었고, 이러한 왜곡은 미군정기와 현대의 문화·교육 제도 속에서 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진흥법」은 여전히 서예를 독립 장르로 규정하지 않아, 국악·사진·건축·디자인 등과 달리 제도적 분리 가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일본 근대 미술체계의 형성, 그 식민지적 이식, 그리고 한국 문화정책에 미친 장기적 영향을 추적함으로써 서예를 회화의 분과로 보는 인식이 학술적 근거가 부족한 범주 오류임을 밝힌다. 나 아가 서예를 독자적 예술 장르로 재정립하고, 일본 중심의 미술·교육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서예의 본질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임 을 제안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contradictory “Adj. + 的 + N” construction in Modern Chinese from both diachronic and synchronic perspectives. It contends that this structure is not simply a form of rhetorical semantic deviation, but rather represents the compression and grammatical encoding of inherent conflicts within human multimodal cognitive experience. The diachronic analysis reveals that the construction has evolved from philosophical expressions and literary rhetorical forms into a productive grammatical pattern, demonstrating typical grammaticalization features such as semantic weakening and structural conventionalization. From a synchronic and multimodal cognitive perspective, the study proposes a generative mechanism of “cross-modal conflict and suppressive integration.” Furthermore, it constructs a continuum model comprising perception, emotion, cognition, intention, and social evaluation/norms to explain the differentiation and interconnection among various types of contradictory constructions. The research illustrates how the Chinese language systematically encodes complex and contradictory experiences through this grammatical form, thereby providing a fresh lens for understanding the interplay between language, cognition, and culture.
본고는 사주명리학 이론 중에서 행운(行運)을 탐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중일 행운의 간명(看命)에 대한 간극(間隙)을 재조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행 운이란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을 총칭하는 말로 명(命)과 관련된 운(運)이라 하 며, 행운에서 길흉(吉凶)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진소암 명리약언의 「행운부」의 체계는 첫째,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로 일간 의 용신을 찾고, 대운10년의 상하간지 기세를 함께 본다. 둘째, 세운을 볼 때는 먼저 일간과의 이해 관계성을 보고, 세운과 대운을 상세히 살펴 순응과 합형충 이 마땅한지를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아베 타이잔의 「행운간법」의 해석은 첫째, 일간의 강약으로 용신을 찾는데 월령의 왕쇠를 살피고, 생조극설과 십이운성의 기세로 판단한다. 둘째, 대운10 년의 간지오행을 세운간지오행과의 관련성을 동시에 본다. 셋째, 길흉 변화는 여섯 개로 분류하여 희신과 기신의 조화를 살피고 길흉의 경중을 세밀하게 분 류하여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계와 해석으로 행운간법의 사례를 통해 공통된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일간의 강약을 먼저 살펴본다는 것이다. 둘째, 조후용신과 억부용신을 구 하여 일간의 상관성과 대운과 세운에서 길흉을 예측하는 것이다. 다만 차이점 은 고전서인 명리약언의 영향을 받은 위천리와 아베 타이잔은 먼저 월령에서 격국을 정하지만, 현대 행운을 간명한 박재완과 일본 운명학연구소는 격국을 정하지 않고 바로 용신을 구하여 행운에서 길흉을 논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처럼 한중일은 행운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해석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길흉의 논리와 통변의 차이점은 보여지지만, 간명의 결과에서는 하나의 통합된 체계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 논문은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인이 중국 속담을 기록한 문헌과 서지적 특징을 살펴보고, 서양인들이 주목한 중국 속담의 가치와 효용을 분석함으로써 당시 중국 속담이 수행한 역할을 규명한다. 초기 선교사와 외교관, 작가들은 속담을 중국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최적 의 제재로 인식하여 중국어 교재에 수록하였으며,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폴 페르니, 윌리엄 스카보로, 브라이언 브라운 등은 속담집을 전문적으로 편찬하면서 중국어 원문과 영어 번역문을 병렬하거나 주음을 덧붙여 학 습 효과를 강화했다. 잡지도 역시 학습의 효과를 함께 고려했기 때문에 동일한 형식으로 출현했다. 반면, 견문록에서의 중국 속담에 대한 기록은 서양에 중국 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영어 번역문만 실렸 다는 점이 상이하다. 서양인은 중국 속담의 풍부함, 운율미, 그리고 지혜 에 주목하여 중국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통로로 활용했다. 속담집의 상당 수는 선교사에 의해, 그리고 선교 단체를 통해 출판되었으며, 설교에 적 극 활용되었다. 따라서 중국 속담 기록은 단순한 문화적 호기심이나 언 어 학습을 넘어, 기독교적 목적이 투영된, 언어 학습· 문화 이해· 선교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형성된 복합적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개혁개방 이래 중국경제가 급성장한 주요 원인으로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평가는 거의 없다. 중국의 정치체제가 여전히 당국 체제에 머물러 있는 점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더라도, 전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점에 대해선 그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중국의 국가 주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아편전쟁 이래 중 국이 자본주의 세계화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경제 근대화를 이루려 고 한 것인지의 문제를 고찰해야 한다. 근대 중국의 경제 재건 과정에서 형성된 특 성들이 현재의 국가 주도 경제의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량치차오의 국민경 제론과 개혁방안은 이론적 차원에서 중국식 특성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으 며, 중국의 국가 주도 경제의 역사성을 찾기 위해 반드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할 것이다.
중국 현대 음악은 개혁개방 이후 서양 음악의 단순한 수용을 넘어서 자 국 전통문화의 재해석과 계승을 통해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해왔으며, 특히 민족 음악 자원의 현대화는 중요한 창작 전략으로 주목받아왔다. 본 연구 는 중국 작곡가 팡커제의 관현악곡 <레바 댄스>를 중심으로, 티베트 전통 음악 요소가 현대 작곡기법 속에서 어떻게 수용·변형·통합되었는지를 고찰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악보 분석과 구조적 해석을 통해 선율, 리 듬, 음색, 형식의 층위에서 민족적 요소의 작곡 전략을 정성적으로 분석하 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이 작품은 티베트 전통 가무인 되셰, 레바, 셴쯔의 형식을 바탕으로 도입–노래–춤–종결의 삼단 구성과 다층적 음향 구조를 형성하였다. 둘째, 팡커제는 민속 선율, 오음음계, 궁음 종지법을 활용하여 고유한 선율성과 조성을 구현하였다. 셋째, 리듬 구성은 전통 춤의 스텝 리듬과 비강박적 패턴을 통합하여 감정 흐름을 조절하고, 악기군의 리듬 배치를 통해 몰입감을 강화하였다. 넷째, 현대 악기를 통해 전통 악기의 음색을 모사함으로써 민속적 정서를 관현악 언어로 효과적으로 전환하였 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민족성과 현대성의 조화가 단순한 양식 차용이 아닌 구조적 사유와 작곡 전략 속에서 구체화됨을 실증하였으며, 중국적 현대성의 음악적 구현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민족 음악 현대화의 구체적 실천 방식을 탐색함으로써, 동시대 음악 창작 에서 전통과 현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한 작곡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고는 도치초래구문의 몇 가지 특성에 주목하였다. 그것은 동사의 논항과 구문의 논항이 불일치 한다는 점, 이중목적어 구문과 형식적으로 동일하다는 점, 그리고 구 문의미 및 구문논항에 부합하는 동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고는 이러한 특성을 가지는 이유가 도치초래구문이 이중목적어 구문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주관화 및 구문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두 구문의 관련성을 포착해 보고자 시 도하였다. 도치초래구문은 이중목적어 구문과 동일한 형식을 가지면서 동시에 초래의미를 나 타낸다는 점에서 공통적 속성이 있다. 그러나 이중목적어 구문의 NP1이 유정명사인 데 반해, 도치초래구문의 NP1은 무정명사라는 점, 그리고 이중목적어 구문은 전달의 미가 있으나 도치초래구문은 전달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 구문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치초래구문과 이중목적어 구문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관성 의 강화에 따라 주어의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무정명사가 주어인 ‘NP1+VP+NP2+NP3’ 구문이 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구문논항의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무정 명사가 주어인 ‘NP1+VP+NP2+NP3’ 구문은 이중목적어 구문으로 볼 수 없는 다른 성격의 구문이 되는데, 그것이 도치초래구문이다. 즉 도치초래구문은 이중목적어 구 문이 주관화되면서 출현한 산물이라 볼 수 있다. 구문은 전형적 구문에서 비전형적 구문으로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제한 된 숫자의 구문으로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려고 하는 언어사용자의 욕구에 의한 것이 다. 도치초래구문과 이중목적어 구문은 형식적, 의미적으로 관련성이 있고 특히 도치 초래구문의 이동형은 넓은 의미에서 ‘전달’ 의미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동 형 도치초래구문이 이중목적어 구문에 기반하여 생긴 후 상태변화형 및 소모형 도치 초래구문으로 확장하였다고 볼 수 있다.
베트남의 근대 박물관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기(1887~1954) 베트남 내에서 프랑스의 아시아 연구를 수행한 기관인 프랑스국립극동연구원(EFEO: École française d'Extrême- Orient, 이하 극동연구원)의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베트남 근대 박물관은 프랑스의 식민 지배라는 시대적 상황과 설립 주체인 극동연구원의 특성상 프랑스 본국의 정치적 판단 과 문화유산 정책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베트남 내에서의 초창기 박물관의 형성과 특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극동연구원에 의해 설립된 베트남의 근대 박물관들은 기본적으로 인도차이나 각지의 유 물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며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 보존 및 연구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지녔다. 그러나 그 기저에는 인도차이나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 여 장기적으로 식민 지배를 뒷받침하고, 대내외적으로 프랑스의 지배력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인 목적 또한 존재했다. 한편 해당 박물관들은 유물 수집 과정에서부터 체계적인 법령의 제 정을 통해 유물에 공공성의 특성을 부여하고,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에게도 개방하 여 근대적 박물관의 중요한 특성인 ‘공공성’ 또한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초창기 베트남 근대 박물관의 형성 과정과, 그 과정에서 극동연구원이 수행한 역할을 통해 그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기 박물관을 통한 베트남 학술 연구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미디어 파사드의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콘텐츠가 디지털 공공역사 콘텐츠로서 지역의 역사 기억을 어떻게 재현하는지 그 가치를 조망해 보고, 대중과의 소통 측면에서 감성 반영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로서의 지속성을 콘텐츠 디자인 평가 항목에 기초하여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해당 콘텐츠가 담고 있 는 역사⋅문화적 함의를 담론으로 도출하고, 해당 콘텐츠를 제시받은 연구 대상자들로 하여금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 디자인 평가 도구에 응답하도록 하여 감성을 반영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로서의 지속성을 살펴보도록 하였다. 결론 적으로 해당 콘텐츠가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집단기억이 재현되고 ‘기억의 장소’에 표현됨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가 지며, 역사적 사실을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함으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시민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디지털 공공역사 실천 사례의 가치도 함께 보유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콘텐츠 디자인 평가 항목 대부분에 긍정적인 응답을 확인함으로써 이런 요소가 충족된 디지털 공공역사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가 디지털 공공역사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며, 디지털 공공역사 실천 사례뿐 아니라 감성 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traditional costumes featured in The Purple Hairpin, a representative work of Cantonese Yue opera, and explores their creative adaptation into modern fashion design. Cantonese Yue opera costumes, known for their symbolic patterns, colors, and craftsmanship, embody the cultural and aesthetic identity of the region. Through comprehensive literature review, field research, and analysis of museum artifacts and performance images, the structural and symbolic characteristics of key characters’ costumes were systematically examined. Based on these findings, two modern womenswear designs were developed: one inspired by the Xiaoguzhuang worn by noblewomen and another based on the Yuanling, a traditional official’s robe. Each design aimed to harmonize traditional aesthetics with contemporary sensibilities and functionality. Patterns for these designs were drafted and tested using Style3D software to conduct virtual fitting simulations, which allowed for evaluating wearability, aesthetic qualities, and structural stability.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distinctive symbolic elements and artistic values of traditional Yue opera costumes can be successfully reinterpreted into modern fashion, while digital tools enhance the efficiency and precision of pattern development. This research contributes to preserving and revitalizing traditional costume culture by providing a practical methodology for modern application, as well as offering insights for future global promotion and creative use of Chinese traditional dress in contemporary fashion contexts.
21세기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위기, 반복되는 전지구적 팬데믹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생태적으로 고찰되어야 한다는 사회‧ 문화적 요구와 학문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20세기 초에 시작된 한국의 생태연구를 인간을 둘러싼 자연과 생태환경에 주목 하고 그 경향성과 특성을 같은 시기에 간행된 학술지 『트랜잭션』의 주요 논문을 통해 고찰했다. 개항 이후 근대적 자연탐사는 서구를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1900년 영국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가 설립되면서 전문성 을 갖춘 학회 회원들을 통해 한국의 토착정보와 현장연구가 반영된 생태 연구가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트랜잭션』에 수록된 1930-1940년대 자 연 및 생태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근대 한국 생태연구가 서구적 자연 조사와 한국의 자생정보 및 토착지식의 교차점에서 형성되 었음을 밝혔다. 또한 한국의 생태연구가 『트랜잭션』이라는 국제적 학술 시스템을 통해 한국의 자연과 생태환경에 대한 근대적 지식의 생성과 유 포가 이루어졌음을 검토하고 그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나다 요가(Nāda yoga) 관점으로 본 현대 소리명상의 통합적 이해로 문헌연구 이다. 고전 나다 요가의 ‘내면 청취(anāhata nāda)’수행 모델을 현대 소리 명상에 적용하여, 현대 소리 명상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넘어서 고전 나다 요가의 의식(영성) 확장 및 회복까 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고전 나다 요가는 내면의 소리 청취(anāhata nāda)를 통해 의식 확장을 추구하는 수행 체 계이며, 현대 소리 명상은 진동과 주파수를 활용한 심신 치유에 중점을 둔다. 본 논문은 나 다 요가의 내면 소리 청취 모델을 기반으로 현대 소리 명상의 과학적 기제와의 구조적 통 합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소리 수행이 치유를 넘어 영적 성장과 의식 변용의 도구 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소리의 끝에서 마주하는 침묵'이라는 수행 개념은 현대 소리 명 상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하는 본 연구의 독창적 시각이다. 본 논문은 나다 요가의 수행체계를 현대 소리 명상의 관점에서 통합함으로써 치유와 의식 확장을 아우르는 통합 모델 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다만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 임상 적용 및 다양한 소리 수행 기법의 요가적 확장을 위한 실증적 연구가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본 연구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범천골 석장승제의 역사적 변천과 현대적 의미를 분석한다. 과거 석장승제는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 는 중요한 의례였으나, 도시화와 택지조성사업으로 인해 그 공간적 의미 가 변화하고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구술채록을 통해 석장승제의 준비 과정, 제의 절차, 경제적 부담 방식 등을 조사하고 기존 연구와 비 교 분석한 결과, 과거 공동 부담 방식에서 현대에는 자발적 후원과 지방 자치단체 지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석장 승의 위치 변경과 도시화로 인해 신앙적 기능이 약화되고 문화재적 의미 가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석장승제의 변천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 하여 전통 민속신앙의 현대적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며, 향후 보존 및 활 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