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은 그 생산량과 소비량이 재배되는 다른 버섯들에 비해 아주 높은 편이며, 국내에서 재배되는 버섯 중에서 등 록된 품종수가 가장 많은 버섯이다. 본 실험에서는 느타리버섯의 단핵균주를 이용하여 계통간 균사접합을 통해 새로운 균 주를 육성하고자 하였다. 실험 균주로는 농업과학기술원에 보관된 ASI2183, 2344, 2504 3계통의 균주를 이용하였으며, 각각의 균주는 850cc병에서 30일간 배양한 후 자실체를 형성시켜 포자를 얻었다. 단포자 분리를 위해 포자를 약 7×104개 /ml의 농도로 희석하여 PDA 평판배지에 20㎕씩 도말하고, 5~7일간 25℃ 항온기에서 발아시킨 후 광학현미경하(×40) 에서 각 계통 당 50개씩 단핵균주를 임의적으로 분리하여 평판배지에 배양하였다. 배양한 단핵균주는 교배형 결정을 위해 각 계통마다 18~20균주를 배양하여 자가 교배를 실시하였으며, 균사의 접합이 일어난 부분은 다시 떼어내어 PDA 배지에 배양한 후 현미경으로 꺽쇠연결이 형성되었는지 확인한 결과 실험한 3계통 모두 4극성의 교배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계통마다 나타난 4가지 교배형의 비를 살펴보면 2183계통은 AxBx : AxBy : AyBx : AyBy 비가 11 : 4 : 2 : 3, 2344 계통은 8 : 4 : 5 : 1, 2504계통은 10 : 3 : 4 : 3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계통의 단핵균주 임성율을 조사하기 위해 20개의 단 핵균주를 850cc병(포플러 80% + 미강 20%)에서 50~60일 간 배양 후 10℃에서 자실체를 형성시킨 결과 2183균주는 70%, 2344는 61%, 2504는 80%의 임성율을 보였다. 각 계통마다 임성이 나타난 단핵균주에서 2183은 8개, 2344와 2504는 각 9개를 선발한 후 2183×2344, 2183×2504 계통 간 교잡을 실시하고 850cc병에서 30일간 배양한 후 10℃에 서 저온발이를 유도한 결과 양쪽 모균주보다 수확기간이 빠르고 수확량에서 우수한 교잡균주가 각각 3개씩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