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는 분류학적으로 담자균강, 민주름버섯목, 산호침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오래 전부터 식용 및 약용버섯으로 이용되어 왔다. 현재까지 노루궁뎅이에 관한 연구가 미약하며 새로운 버섯자원의 탐색과 버섯산업의 발전에 부응하고자 본 실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노루궁뎅이 균주 48종을 국내외에서 수집하여 그들의 유전학적 계통분석을 실시하여 유연관계를 구명하였다. 그 결과 국내종은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계열에 속하였으며 북미종과 유럽종과는 유연관계가 다르게 나타났다. 더욱이 노루궁뎅이 학명이 H. erinaceum과 H. erinaceus로 혼용되어 불리어지고 있는데, 본 실험 결과에서도 두 종이 뚜렷한 분지를 이루며 나뉘어졌다. 또한 RAPD분석에서는 노루궁뎅이의 종간, 품종간 유전학적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다양한 농가부산물 참나무 톱밥, 사탕수수박, 코코낫박, 율무박, 왕겨, 배추, 면자각등의 기본 기질들과 미강, 옥수수박 등의 첨가물을 서로 다른 비율과 조성을 통하여 노루궁뎅이버섯 균주를 접종한 후, 균사생장과 균사밀도, 자실체 생산량, 생물학적 효율 등을 조사 비교하였다. 병재배법의 농가에서 3개 노루궁뎅이버섯 균주를 이용한 실증실험을 하였고, 봉지재배법의 농가 실증시험에서는 면자각 40% + 참나무 톱밥 40% 기질에 옥수수 및 미강을 각각 10%씩 영양원으로 첨가한 기질에서 자실체 생산 및 생물학적 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