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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느타리(새송이)버섯 갓색깔에 관여하는 유전적 인자 구명

류재산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76023
한국버섯학회지
제5권 제3ㆍ4호 (2007.12)
p.147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큰느타리버섯(Pleurotus eryngii)은 느타리버섯과의 백 색부후균이며 동 과내에서는 유일하게 산형과식물 (Umbellifers)의 뿌리에 약하게 기생하는 생태학적인 특 성을 가지고 있다. 원산지는 유럽대륙의 대서양쪽 서쪽지 역인 프랑스와 독일, 지중해연안의 비교적 좁은 지역으로 반건조한 스텝기후지역에서 잘 자라며, 동부지역으로 카 자흐스탄과 인도에까지 분포한다. 갓의 크기는 4∼5㎝ 정 도이고, 대는 3∼10㎝ 정도이며, 담자포자는 8∼11×4∼ 5㎛이다. 갓색깔은 연한 크림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 다. 큰느타리버섯의 갓색깔에 관하여는 연구된바가 없지 만 소비자들이 버섯을 선택할 때 가장 관능적으로 먼저 와 닿는 것도 갓의 색깔이다. 이러한 이유로 버섯의 갓색깔은 소비자의 기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큰느타리버섯의 갓 색깔에 미치는 유전전 요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교배와 분석을 통하여 관련된 유 전자를 찾고자 하였다. 갓색을 기준으로 선택한 하나의 어 버이 계통에서 단포자를 채취하여 자식을 실시하고, 갓색 을 색도계로 측정한 명도(Lightness)를 기준으로 모본보 다 명도가 더 낮고 더 높은 계통을 선발하고 자식을 3세대 에 거쳐서 진행하였다. 자식 3세대 계통의 단포자를 채취 하여 각각 gDNA를 추출하여 random primer로 각각의 색 에 특이한 band를 pGEM-T vector에 cloning하고 서열 분석하고 blast-x를 통하여 기능을 추정하였다. 흰색과 검은색과 양계통의 교배 F1의 갓색을 나타내는 L(명도)는 각각 56.3, 69.6, 50.2로 갓색깔의 유전자는 불 완전 우성의 유전양상을 나타내었다. 검은색 계통(자)과 흰색 계통(아)을 selfing을 하여본 결과 다음 세대에서도 거의 모든 계통이 동일하게 같은 갓색깔을 발현함으로 이 들 두개계통은 갓색깔 유전자 locus가 homozygote한 상 태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 계통과 "자"계통을 crossing 시켰을 경우 갓색깔은 L 값이 60.2로 진한계통의 56.3과 연한계통의 69.6의 중간값에 가까워서 갓색깔 유전자는 불완전우성이라고 사료된다. 대부분의 primer가 특이적인 밴드양상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일부 primer는 흰색과 검 은색에 특이적인 밴드를 동시에 보여주어 동시에 분석이 가능한 것도 있었다. 아, 자 계통은 동일한 어버이에서 유 래되어서 genome 상의 많은 부분이 유사하겠지만 갓색깔 과 gill의 분화정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서 mating type보다 특이 밴드의 출현빈도가 높았다. 갓의 흑, 백색에 특이하게 증폭되는 밴드를 cloning 하여 서열 분석을 하였다. 검은색 과 흰색계통에서 특이 밴드를 흰색에서 10개, 검은색에서 12개 분리하여 cloning 하고 서열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 의 서열이 기존에 밝혀졌던 서열과의 유사성이 높지 않았 다. 버섯의 갓색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서열은 protein tyrosine phosphatase, receptor type K를 암호 화 하는 clone이다. 버섯의 색깔에 관련된 연구는 현재 양 송이의 갓색깔을 유전분석과 marker 탐색이 유일한 논문 이다. 색깔은 유전학적으로 복잡하고 다른 것과 비교하여 이용가치에 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어 연구가 진 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송이 갓색의 연구가 보여주듯 갓색이 세균병에 대한 저항성과 연관이 되어 있고, 갓색의 각종 색소가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적인 측면의 강화와 저항성 버섯품종을 육성할 수 있는 측면에 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다.

키워드
저자
  • 류재산(경상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