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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배지재료의 최대흡수량과 팽윤계수

정종천, 전창성, 이찬중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76137
한국버섯학회지
제7권 제2호 (2009.06)
p.59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버섯 병재배의 경우 배지재료의 흡수성 및 팽윤 특성은 매 우 중요하다. 배지제조 시 팽윤계수가 높은 재료의 다량 사용 은 버섯 발생 및 생육 과정에서 배지의 수축과 건조로 인하여 버섯의 수량과 품질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버섯재 배용 배지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pH, 양분함량, 탄소 원, 질소원, C/N율 등 화학성에 주로 관심을 가져왔으며, 배 지재료의 보수성, 최대함수율, 팽윤도 및 수축도 등 물리성에 대하여는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배지재료는 각각 비중(부피에 대한 무게비율)에 차 이가 있으므로 배지를 제조하여 입병한 후에는 재료의 종류 및 혼합비율에 따라서 병내부의 공극량이 다르다. 배지제조 시 수분함량을 조절하게 되면 수분첨가량 만큼 공기량이 빠 져나가는 것이지만, 수분 흡수에 따른 재료의 팽윤 정도만큼 공기는 더 빠져 나가게 된다. 버섯균의 배양으로 배지가 분해 되는 과정에서 배지의 수축이 일어난다. 그리고 병뚜껑을 벗 긴 후 버섯의 발생 및 생육기간 동안에 배지수분이 증발되면 서 배지의 수축이 크게 진행된다. 이때 팽윤 및 수축계수가 높은 재료가 많이 쓰인 배지는 병내부에 공극이 너무 많아서 배지의 건조를 촉진하므로 버섯의 발생이 순조롭지 않게 되 고 수확량도 감소한다. 그러나 버섯의 균사생장 특성에 있어서 공중균사 형성이 잘되어 병과 배지 사이의 공간에 균피막 형성이 많은 느타리 버섯류는 그렇지 못한 팽이버섯에 비하여 훨씬 유리한 편이 다. 느타리버섯 병재배용 배지로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 는 “532배지”(톱밥50+비트펄프30+면실박20)의 경우, 배 지재료별 최대함수량일 때 팽윤계수는 톱밥 1.4, 비트펄프 3.0, 면실박 2.0으로 팽윤계수가 2.0이상인 재료가 절반을 차 지하므로 버섯재배 과정에서 배지의 수축이 심하게 발생한 다. ‘532배지’는 면실박의 질소함량이 5%정도로 높아서(미 강은 2.5%정도) 지금까지 사용한 배지중 느타리버섯의 수량 과 품질이 가장 높다. 반면에 느타리에 비하여 균사피막의 형 성이 적은 큰느타리와 팽이버섯은 ‘532배지’에서 매우 불 리하다. 큰느타리의 경우 버섯은 발생하나 수량이 낮고, 팽이 버섯의 경우는 발생이 잘 안되고 버섯을 수확할 수가 없을 정 도이다. 따라서 팽이버섯과 큰느타리의 병재배 배지제조시 팽윤계 수가 높은 재료는 소량 사용하여 배지의 과도한 건조를 방지 하고, 최대함수율이 낮은 재료는 높은 재료에 보충적으로 함 께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버섯 종류별 균사생장 특성과 배지재료의 팽윤 특성을 감안한 재료의 선택과 혼합비율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며, 많은 반복 시험을 통하여 가능할 것으 로 본다. 이러한 배지개발 시험에 있어서 여기에 제시하는 배 지재료별 최대흡수율에 따른 팽윤계수가 참고자료로 활용이 되기를 기대한다.

키워드
저자
  • 정종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전창성(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전창성
  • 이찬중(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 이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