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조사를 이용한 KURT 주변 지역의 지질모델 구축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을 위한 부지특성평가 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심부지질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을 고준위폐기물처분을 위한 연구지역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지질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2002년에는 고준위폐기물의 처분 대상 심도의 시추공 (지하 500m)을 굴착하였으며, 2006년에는 지하처분연구시설 (KURT, KAERI Underground Research Tunnel)을 준공하여 연구지역에 대한 심부지질환경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지하처분연구터널의 좌측 연구용 모듈 내에 500 m 길이의 장심도 시추공 및 지하처분연구시설에서 남쪽으로 약 200 m 이격된 위치에서 1,000m의 장심도 시추공에서 다양한 부지특성평가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본 연구는 고준위폐기물의 심지층 처분을 위한 요소기술인 심부영역의 부지특성평가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수리지질학적인 관점에서 부지특성평가의 기본 모델이 되는 3차원 지질모델을 구축한 내용이다. 연구지역에서 수행된 지표 지질조사와 시추공 자료를 이용하여 종합 분석한 결과, 수리지질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풍화대, 상부 저경사단열대, 심부 영역에 존재하는 결정론적 단열대를 규명하여 3차원으로 모형화하였으며, 향후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지질요소의 수리지질특성을 평가하여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 분야에 중요한 기술인 심부 영역의 수리지질환경을 이해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To characterize the geological features in the study area for high-level radioactive waste disposal research, KAERI (Korea Atomic Energy Research Institute) has been performing several geological investigations such as geophysical surveys and borehole drillings since 1997. Especially, the KURT (KAERI Underground Research Tunnel) constructed to understand the deep geological environments in 2006. Recently, the deep boreholes, which have 500 m depth inside the left research module of the KURT and 1,000 m depth outside the KURT, were drilled to confirm and validate the results from a geological model.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hydrogeological conditions using a 3-D geological model around the KURT. The geological analysis from the surface and borehole investigations determined four important geological elements including subsurface weathered zone, low-angled fractures zone, fracture zones and bedrock for the geological model. In addition, the geometries of these elements were also calculated for the three-dimensional model. The results from 3-D eological model in this study will be beneficial to understand hydrogeological environment in the study area as an important part of highlevel radioactive waste disposal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