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대만의 신주공업단지는 종종 첨단 산업집적단지의 성공적 모델로 불리어진다. 이들 두 지역의 성공 및 경쟁력에 대한 지배적 설명은 전통적으로 경제활동의 공간적 집적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을 제시하기 위해 사용된 “외부규모의 경제”에 이론적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외부경제란 개념만으로 이들 지역의 역동적 발전과 모방하기 힘든 경쟁력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본 논문은 이들 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전개되어진 기업과 외부 경제주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