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여름철 고온극복에 관한 연구수행 결과이다. 고온기 과산화수소(순도 30%)를 0.3%로 희석하여 5일주기로 살포한 결과 파프리카의 엽이 두꺼워지고 기공저항 속도가 낮아 순조로운 증산작용이 가능하였다. 주당 착과수는 무처리에 비하여 약 2개가 많았다. 또한 과산화수소처리에 따라 엽내 과산화수소량이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항산화효소인 catalase와 peroxidase의 활력이 증가되었다. 여름철 파프리카 재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 방제를 위하여 농약사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생산물의 농약잔류 등으로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는 현 상황에서 과산화수소의 주기적인 이용으로 흰가루병을 방제할 수 있고 생산량도 높일 수 있어 금후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많은 이용이 기대 된다.
Hydrogen peroxide, which is used in various crops as an oxidizer to improve high temperature adaptation, was evaluated on the effects on productivity and disease incidence in paprika (Capsicum annuum L.) by periodic leaf spray at summer. Hydrogen peroxide treatment not only increased the leaf thickness and SPAD (chlorophyll content) but also the fruit set numbers per plant by 2. Hydrogen peroxide content increase in leaf resulted in increase of catalase and peroxidase activities, and the powdery mildew disease (Leveillula taurica) was also suppressed by the treatment. Transpiration was improved by the reduced leaf stomata resistance in the hydrogen peroxide treatment. Therefore, hydrogen peroxide leaf spray is recommended for improvement of summer productivity in papr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