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육성 또는 외국에서 도입되어 재배되고 있는 고추냉이 (Wasabia japonica Matsum.) 7품종의 10개체와 울릉도 자생 1개체, 총 11개체에 대한 유연관계 분석을 위하여 RAPD분석을 실시하였다. RAPD분석에 사용한 random primer는 총 50종류였으며 screen 결과 21종류만이 11품종 전체에서 반응을 보였다. 21종류의 primer로부터 관찰된 밴드는 총 144개였으며 이중 다형화 (polymorphism)를 보이는 앤드는 68개 (47.2%)로 primer 한 개당 평균 3.2개의 다형화 밴드를 보였다. Primer별 밴드의 수는 2~13개로 다양하게 나타났고 평균 밴드의 수는 6.8개였다. 유집분석 결과 phenogram은 유사도지수 0.81~0.96의 높은 범위 내에서 11개체들이 단계통군으로 유집되었으나 품종내 개체간에는 뚜렷하게 유집되지 않았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개체의 경우는Sayatori와 Himenisiki 품종을 제외한 나머지 8개체를 위한 자매군으로 유집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neighborjoining 분석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고추냉이의 종내 유연관계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 RAPD법은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좀더 정확한 유연관계분석을 위해서는 AFLP방법이나 계통분류에 널리 이용되는 핵, 업록체 DNA의 유전자 염기서열 비교와 같은 정밀한 분자계통학적 연구가 수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genetic variation and intraspecific relationships between 10 individuals of seven cultivars and one Ulleungdo native of Wasabia japonica were investigated using RAPD (Randomly Amplified Polymorphic DNA) analysis. The 21 primers out of 50 random primers were amplified for all tested plants. The 68 (47.2%) among 144 bands derived from 21 primers showed polymorphism, and 3.2 bands per primer were observed. Number of bands per primer was ranged from 2 to 13, and average numbers were 6.8. The phenograms for 11 analyzed individuals by RAPD markers were not matched well with those of the result by morphological characters since they were clustered monophyletic at the similarity coefficient value ranged from 0.81 to 0.96. The Ulleungdo native individual was clustered sister to Daruma, Simanesairal, Sawa, and Hujidaruma cultivars. The RAPD markers were not useful to evaluate the intraspecific variations in Wasabia japonica cultivars, therefore need to more specific molecular phylogenetic characters such as AFLP technology and gene sequence of nuclear and chloroplast 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