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형질이 적거나 명확하지 않아서 동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한국산 현삼속 식물의 형태학적 형질을 재검토 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각 분류군의 변이의 한계와 식별형질을 파악하였다. 생육지, 뿌리의 형태, 엽질, 줄기와 잎에 분포하는 선모의 유무, 개화기, 꽃받침의 형태, 화관의 색, 화관 하부열편의 길이, 화반의 유무 등은 열을 구분하는 형질로 매우 유용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1) 개현삼열에 속한 개현삼과 섬현삼은 줄기 능각의 길이, 엽병의 너비, 화관 측열편과 상부열편의 중첩 정도, 화관 상부열편의 함입 정도 등에 의해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다. 큰개현삼열에 속한 2) 현삼은 수상형의 화서 형태, 길이가 매우 짧은 화경과 소화경, 연녹색의 화관 등이 중요한 식별형질로 확인되었고, 3) 토현삼은 피침형의 엽신과 꽃받침, 엽액형의 화서 형태 등이 좋은 식별형질이었다. 4) 좀현삼은 매우 작은 잎의 길이와 너비에 의해 큰개현삼과 구분되었으며, 5) 몽울토현삼은 줄기에 3~6개의 마디를 가지고, 엽신의 형태는 광난형~아원형이며, 매우 이른 개화기를 가지고, 화서는 정단에만 짧게 발달하는 특징 등을 가짐으로써 근연분류군과 뚜렷이 구분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산 현삼속을 2열 6종 1변종, 총 7분류군으로 정리하였고, 이들에 대한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Morphology of Korean Scrophularia species were reviewed to clarify taxonomic characters, their variations and taxon delimitation. Habitats, root forms, foliaceous types, glandular trichomes on stems and leaves, flowering seasons, calyx shapes, corolla colors and shapes, as well as ovary basal shapes are diagnostic characters to classify series in this genus. From the result, 1) S. alata is distinguished from its closely related species S. takesimensis by lengths of stem ribs, widths of petioles, and types of corolla lobes; 2) S. buergeriana is characterized by spike-like inflorescences, short peduncles and pedicels, and yellowish green corollas; 3) lanceolate-shaped leaves and calyces, and axillary-like cyme inflorescences delimitate S. koraiensis easily from the other taxa; 4) smaller leaves discriminate S. kakudensis var. microphylla from S. kakudensis var. kakudensis, and 5) S. cephalantha is distinguished from S. kakudensis by broadly ovate to sub-orbicular shaped leaves, earlier flowering seasons, and smaller numbered flowers on shorter inflorescences. In conclusion, the Korean Scrophularia is classified as 7 taxa, 6 species and 1 variety in 2 series. Keys to the series and taxa are provi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