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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내 야생조류의 서식현황과 보호대책 - 서울시를 사례로 - KCI 등재

Inhabitation Status and Protection Discipline of Wildbirds in Urban Area - in the case of Seoul City -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6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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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생태학회지 (한국환경생태학회지 (환생지))
한국환경생태학회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초록

기존 연구 문헌의 고찰로 서울시 야생조류상의 현황 및 관리방안은 다음과 같이 결론지을 수 있다. 1. 서울시 야생조류상에 대하여 물새와 산새를 모두 연구한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현황은 파악하기 어려우나 번식기에는 약 40 여종, 겨울철에는 4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앞으로 정교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2. 도시림 뿐만 아니라 주변의 패치를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 접근방식(intergrated approach)으로 도시림을 연구하여 관리해야 할 것이다. 3. 도시림의 면적은 도시림에 번식하는 야생조류의 종 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배적인 인자로써 도시림이 더 이상 다른 토지이용 형태로 전환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관리 지침이다. 4. 대면적의 숲이 세분화 될 경우, 여름철새의 번식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면적 숲의 세분화를 막아야 하며, 가능한 한 생태통로(eco-corridor)로 세분화 된 숲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5. 도시림에 생육하는 임목 중 대경급 임목은 나무구멍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중요한 은신처와 둥지이므로 대경급 임목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새집의 설치는 나무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 조류의 번식 종 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또한, 도시림이 시민에 의해 과도하게 이용될 경우, 관목층이 제거되어 관목층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조류의 서식에 불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등산로 주변에 관목성 수목을 밀식하여 등산로의 확폭과 파괴를 막아야 할 것이다. 풍부한 먹이 자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관목층 보호를 꾀하고 임목의 조림과 무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6. 동일한 면적에서 번식 조류 종 수를 높이는 방법은 엽층의 피도량을 늘이는 것이다. 현재 서울의 도시림은 엽층의 분화보다는 우선, 피도량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후에 엽층의 다양성을 높여 산림의 수직적 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7. 들고양이와 들개에 의한 소형 조류의 피해가 늘고 있으므로, 야생조류의 천적인 들고양이와 들개를 구제해야 할 것이며, 이에 앞서 서식실태가 조사되어야 할 것이다. 8. 한각을 비롯한 지천의 하변에 서식, 월동하는 물새류와 서식지에 대한 연구와 관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9. 산불방지와 도시림 정비의 일환으로 실시해 온 관목층과 낙엽 및 죽은 가지를 제거하는 비과학적인 관행과, 하천유지유량을 높이고 하변 정비 및 산불 방지으 ㅣ한 방편으로 진행된 하변 식생 제거는 전문가와 충분히 제고한 후,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저자
  • 이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