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박쥐의 연령 증가에 따른 발성 초음파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집박쥐(Pipistrellus abramus)를 대상으로 생후 어린 개체가 발산하는 음을 이용하여 세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어린 개체는 성체와 다른 복합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시그널을 발산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펄스의 형태는 생후 2일차에는 하모니의 수가 많고 불규칙적인 시그널 형태를 보였으며, 생후 10일차부터 20일 까지는 완만한 FM 시그널 형태를 보였다. 생후 30일 경에는 짧은 시간의 FM 시그널 형태를 보였으며, 40일 이후 점차 성체와 유사한 형태의 시그널을 발산하였다. 어린개체의 성장에 따른 발성 시그널을 분석한 결과 각각의 분석 항목별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펄스의 지속시간(p<0.001), 펄스 간격(p<0.001), 하모니의 수(p<0.001)는 새끼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최고진동수(p<0.001), 개시진동수(p<0.001), 종말진동수(p<0.001)는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펄스 간격은 생후 5일차에 가장 큰 변화를 보였으며, 그 외 펄스 지속시간, 최고진동수, 개시진동수, 종말진동수는 생후 25일차에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내었다.
This study reports developmental changes in the vocal signals produced by infant or young Pipistrellus abramus. In contrast to adult bats, infant bats of the P. abramus emitted calls characterized by multi harmonics and variable signal patterns. Infants at two day of age emitted a irregular signal and showed gentle FM signals between 10 and 20 days. After about 40 days of age, the young bats emitted similar signals to the echolocation calls of adults. As the infant bats growing up, vocal signals trend showen a decrease in pulse duration(p<0.001), pulse interval(p<0.001) and number of harmonic(p<0.001). And the peak frequency(p<0.001), starting frequency(p<0.001) and ending frequency(p<0.001) in infant bats increased with the age. The largest change in pulse interval occurred in 5 days. And the pulse duration, peak frequency, starting frequency and ending frequency of the bat's sounds changed most dramatically in 25 days of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