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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90-497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홍천 지역에 자생하는 노랑갈퀴(Vicia chosenensis) 개체군을 대상으로 개체군 내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규명하기 위해 생물적, 무생물적 환경 요소를 조사하였다. 자생지 내 교목 층은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소나무가 드물게 존재하고 있었으며, 관목층은 생강나무, 조록싸리가 우점하고 있었다. 초본류는 결실이 된 노랑갈퀴와 미 결실된 노랑갈퀴 주변에 공통적으로 우산나물이 가장 많이 분포하였고(21%), 넓은잎외잎쑥(13~18%)과 큰기름새(10~11%)가 다음으로 높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자생지의 토양 특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 수분은 20.4~21.9%, 유기물 함량은 8.6~14.9%, 전질소함량은 0.3~0.5%, 유효인산은 12.7~16.9 parts per million, 양이온 치환용량은 22.5~28.5cmolckg-1, 평균 산도는 pH 5.3~5.5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노랑갈퀴는 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결실이된 개체가 미 결실된 개체보다 수관의 열림 정도가 크고 상대적으로 광량이 풍부한 숲틈에 분포하였다. 따라서 노랑갈퀴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서는 간벌 등을 통해 상층목을 적절히 제거함으로서 숲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dentify environmental factor to influence fruiting of Vicia chosenensis populations distributed in Hongcheon-gun region, Korea. The populations was dominated by Quercus mongolica in the tree layer, and Lindera obtusiloba and Lespedeza maximowiczii in the shrub layer. Syneilesis palmata(21%) was abundant around reproductive state points and vegetative state points, and Artemisia stolonifera(13~18%) and Spodiopogon sibiricus(10~11%) show second high frequency in the both points. It was found that the soil moisture content in the Vicia chosenensis population was 20.4~21.9%; 8.6~14.9% for organic matter; 0.3~0.5% for the total N;12.7~16.9 ppm for available phosphorus; 22.5~28.5 cmolckg-1 for CEC; 5.3~5.5 for soil pH, respectively. The microhabitat of individuals was restricted to areas high in understory light. Especially, reproductive individuals were more likely to be located than vegetative individuals in canopy gaps. Therefore, our results suggest that a proper forest management maintaining canopy gaps is needed for keeping natural Vicia chosenensis popul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