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인명안전조약(SOLAS)은 모든 선박이 필수적으로 공인 종이해도, 혹은 전자해도(ENC)를 탑재해야만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성이 검증된 전자해도 디스플레이 시스템인 ECDIS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국제수로기구 내에서는 이러한 ECDIS에 사용되는 공인 전자해도 자료가 지역전자해도 관리센터(RENC)를 통해 보급되어야만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CDIS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유럽에 현존하는 두 RENC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특히,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의 통항 량은 동아시아 RENC의 필요성을 증명하였다. 본 연구는 2012년에 발효되는 IMO의 ECDIS 강제탑재조건과 현재 RENC의 운영 상황을 바탕으로 RENC 역할의 정의함으로써, 동아시아 수로 위원회의 전략을 참고한 동아시아 지역 독자적 모델(Phase-In)을 통한 RENC 설립의 당위성 및 전략을 연구하였다.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mad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Safety of Life at Sea to require all ships to carry official charts, both paper and electronic, and is especially encouraging the use of Electronic chart display and information system (ECDIS). Recently, the argument that all Electronic Charts(ENC) displayed in ECDIS should be distributed through Regional ENC Coordinating Center is being raised within the IHO. The use of ECDIS was generalized, but the existing two RENCs in Europe are thought to be not enough. Especially, East Asian region, due to its rapid growth in economy and marine traffic, RENC is found necessary. This research establishes the legitimacy and strategy of East Asian RENC by defining the roles of RENC based on the IMO ECDIS Mandatory Carriage Requirement and RENC operation status through suggesting a "Phase-In" RENC model, which was built upon the strategy of East Asian Hydrographic Commission(EA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