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의 타인에 대한 지각 :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을 중심으로
본 논문에서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인스턴트 메신저의 이용 동기와 이용에 따른 충족, 그리고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한 텍스트의 교환이 타인(상대방)에 대한 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사회적 현존감(a sense of being together)라는 개념을 이용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들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회적 상호 작용성, 심리적 안정성, 편리성, 오락 및 휴식, 정보 추구 등의 충족을 얻기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채팅 상대방과 함께 있다고 느끼는 사회적 현존감의 경험은 이용 동기, 이용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사회적 현존감의 경험 정도에 따라서 메신저 이용의 충족 정도가 달라짐으로써 사회적 현존감이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에 있어서 중요한 매개 변인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현존감의 차이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lthough Instant Messaging(IM) has established itself as one of the most popular modes of communication, there is little empirical research on how IM is used among college stud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M phenomenon within the college sector the first generation to grow up with the Internet. Based on social presence theory, the present study explores the sense of "being with another" in a text-based communication environment. The result show that IM users who either sought convenience and information gratifications or obtained them from IM use perceived less social presence. Using IM in order to seek social, interpersonal and entertainment/relaxation gratifications and obtaining these gratifications, however, were linked to a higher level of social presence. Based on this study’s findings, a direction for future studies i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