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7년 제주지역을 강타한 태풍 ‘나리’이후 홍수조절을 위해 한천유역에 설치된 저류지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2010년 태풍 ‘뎬무’의 내습 시, 한천 상․하류에 위치한 하천유량 관측소의 자료와 저류지 유입량 자료를 이용하여 한천저류지 운영이 하류지역에 미치는 홍수저감 효과를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하류지역에서의 실제 하천수위는 3.44m를 기록하였으나, 수위-유량 관계식, 유출전파속도, 저류지 유입량 등을 활용하여 저류지가 운영되지 않았을 경우의 하류지역 하천수위를 분석한 결과 4.16m로 예측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천유역에 설치된 저류지의 홍수저감 효과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유사한 사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Hancheon reservoir, which is located upstream of Jeju city, has been built for flood mitigation after Typhoon Nari, 2007. To verify flood mitigating effect of the this reservoir on the downstream area, runoff analysis based on the measured data(two stream discharge monitoring stations and inflow data to the reservoir) is carried out during torrential rain followed by typhoon Dainmu, 2010. The stream water level was recorded as 3.14m for the peak at the down gradient station. The stream water level under the assump-tion of absence of Hancheon reservoir is calculated as 4.16m using the estimated rating curve, stream water propagation velocity, and the bypassed volume of water to the reservoir. This result shows that clear effect of reservoir operation which is capable of mitigating peak discharge in the downstream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