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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기능성의 현황과 잠재력 KCI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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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지 (Journal of Mushrooms (J. Mushrooms))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지구상에는 수천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어 유전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이 지대할 뿐 만 아니라 기호성 식품소 재 내지는 각종 약리활성을 나타내는 기능성 소재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총 1,000여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 중 328종이 식용 및 약용버섯으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 구팀은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버섯의 자실체 또는 균사체 배양액으로부터 항암, 항노화, 항산화 및 미백 신소 재를 탐색하여 왔다. 그 결과, 상황버섯(Phellinus linteus) 균사체 배양액으로부터 강력한 항암 면역증강물질 이 있음을 확인하고 일련의 연구를 수행하여 분자량 153Kb의 신규 산성단백다당체를 분리하여 메시마(mesima)로 명명하였다. 단백다당체인 메시마는 B임파구 및 T임파구 활성효과 5배, 마크로파지 활성 효과 2배, 자연살해세포 활성효과 2.5배, 항체생성효과 2.5배, 수명연장효과 1.8배등 강력한 항암면역활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깔대기버섯(Clitpcybe anrantiaca) 배양액으로부터는 항노화 활성이 강력한 isoindolinone 계 화합물을 분리하여 clitocybin A~C라 명명하였다. Clitocybin A의 superoxide, ABTS, DPPH radical 소거활 성을 조사한 결과, Clitocybin A는 각각 10.3 및 6.4 μg/mL 의 IC50 값을 가지며, 강력한 항산화제인 catechin과 비슷하거나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또한 꽃구름버섯(Stereum hirsutum)의 균사체 배양 액에서 hirsutane 골격을 갖는 신규 sesquiterpene계 화합물 6종을 분리하여 hirustenol A~F라고 명명하고 항 산화 활성을 규명하였다. Hirsutenol A-F의 항산화 활성은 superoxide radical 소거 활성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그 결과 Hirsutenols A~ F 화합물은 천연항산화제로 잘 알려진 vitamin E와 sesamol 그리고 합성 항산화제인 trolox 보다 높은 활성을 보여 SOD와 같이 superoxide radical을 소거함으로서 oxidative stress에 대항하는 항산화 방어능을 가짐을 규명하였다. 한편, 젓버섯아재비(Lactarius hatsudake) 자실체 추출물로부터 강한 인터페론-γ 면역조절활성을 갖는 azulene계 신물질을 얻어 lactariolines A-B로 명명하였다. Lactariolines A-B 화합물의 NK92 세포에서 인터페론-γ에 대한 면역조절효과를 평가한 결과, 두 화합물 모두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억제 하였으며, 400 μM 농도에서 각각 63%와 34%의 억제율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lactariolines A-B 화합물은 유용한 항염증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저자
  • 유익동(한국생명공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