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중․고 학생들의 도해력 수준을 측정 및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해력 및 지도학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해력 향상 방안을 교수-학습 측면, 교육과정 측면, 지도 및 자료 제작 측면에서 모색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초․중․고 교과서를 분석하여 도해력 검사 항목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SOLO 분류 모형의 사고 수준에 따라 4개의 하위 문항으로 구성되는 세트 문항을 제작하였다. 도해력 검사는 청주시에 소재한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9학년에 걸쳐 10개 반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도해력 향상을 위해 교사는 학령 및 학생의 도해력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하고 지도의 종류나 지도와 관련된 내용 또한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선별 또는 재구성하여 교수해야 한다. 지도 및 자료 제작자는 학생들의 학령에 따른 도해력 수준을 고려하여 지도 및 학습 자료를 제작해야 한다. 교육과정에서는 도해력 및 지도 관련 단원을 확대하고, 학년 수준에 맞는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연결성 있는 학습과 학령이 올라감에 따라 지도교육 내용도 심화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The purposes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graphicacy abilities and problems of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 pupuls and to suggest how to improve their graphicacy abilities in terms of teaching and learning activities, curriculum and production of map and its relevant materials. In order to assess the graphicacy of the school pupils, current textbooks are analyzed to figure out the types of maps and their components, and then ten graphicacy test items are selected from the results of the textbooks. This paper also uses a SOLO(Structure of the Observed Learning Outcome) model to measure the degree of the graphicacy to which a hierarchical and complex thinking processes are tested. In conclusion, this paper suggests that in order to enhance the graphicacy of pupils, teachers should prepare adequate teaching materials in right of their academic school year. The teachers should also select and rearrange maps in consideration of their levels. Finally, to narrow the gap of learner graphicacy that stems from being exposed to maps of different contents, one theme should be selected, and then appropriate maps of different types be prep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