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 후반부터 1800년대 말까지 한국 수로조사에 미친 서양의 영향 : 해안가 지명과 해저지명을 중심으로
구글 어스를 비롯한 인터넷 지도와 세계적인 지명관련 데이터베이스인 미국의 NGA의 GEONet지명 서버 같은 경우 정작 지명 사용자인 현지의 한국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서양식 지명이 많이 발견된다. 특히 이러한 서양식 지명은 해안지명과 해저지명에 가장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그 지명들의 역사적인 유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지명표준화라는 측면에서 오류 지명을 시정하고 정확한 지명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실제 18세기부터 한국해역에 자주 출몰한 서양 선박들은 통상을 요구하거나 선교의 자유를 요구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포경을 비롯한 어업활동을 위해 한반도 해역을 통과하면서 언어의 장벽과 정부의 쇄금정책에 의해 현지지명을 알 수 없었고, 이러한 이유로 그들의 해도에 자신들의 명명방식에 따라 서양 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깊이 다루지 못한 러시아, 네덜란드 및 미국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Many foreign geographical names are still found in internet-based maps such as Google Earth and reliable place name database such as GEONet Names Server. Those names are not currently used and are also unfamiliar to Korean residents. Those foreign names are most frequently found in coastal geographical names or undersea feature names. If we can trace historical origins of those names, it will be very important in terms of standardization of geographical names, of which one proper name should be given to each geographical feature. Western ships frequently visited Korean waters from the early 18th century; some were looking for trading opportunities, missionary purposes, or simply chasing whales. Both language barriers and isolation policy of Korean government kept western vessels acquiring proper Korean geographical names and they charted what they surveyed in their own language. Further studies on the role of Russia, Netherlands and USA which had not been dealt with in depth are necessary to fully understand the role of western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