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기 말기 불국사 관입암류에 해당하는 대구 대덕산 규장질 관입암체 내에서는 구형, 방사형의 두 가지 형태의 전기석 결정이 발견된다.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형태를 보이는 전기석의 광물화학적인 특징과 더불어 결정화 환경이 형태적인 차이점에 끼친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 전기석은 화학적으로 모두 철전기석에 해당하며, 구형 전기석은 방사형 전기석에 비해 Al이 풍부하고 Ca, Na, K, Fe, Mn, Mg 등이 결핍되어 X 및 Y 사이트가 채워져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확산규제결합(DLA) 모델에 의하면 결정의 성장형태가 불규칙적일수록 마그마의 유동이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방사형 전기석이 비교적 유동적인 환경에서 결정화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마그마의 분화에 따라 고철질 성분에 비해 규장질 성분이 농집되면서 마그마 환경이 안정되고 구형의 전기석을 만들어 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The felsitic intrusives of Bulguksa granitic rocks of late Cretaceous in age are located at Mt. Daeduk, Daegu, where two different types of tourmalines are found. Two tourmalines show rounded and radiating in morphology and are found in separated region, but in same felsitic rock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the chemical differences between two types of tourmaline and the effect of growing condition of the crystal on the its morphology. The rounded tourmaline has more amounts of Al and vacancy and less amounts of Ca, Na, K, Fe, Mn, Mg, which commonly occupy X and Y-site of the tourmaline. On the basis of the Diffusion-limited aggregation model, morphological irregularity indicates the active mobility of the magma. The radiating tourmaline, therefore, crystallized with active magma condition relatively, and the rounded tourmaline crystallized with stable magma condition created by decreasing temperature and the concentration of felsic components as the magma differentiate continu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