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정맥의 마루금 등산로 훼손실태를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수립하고자 수행되었다. 등산로의 훼손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물리적 인자 12가지를 조사하고 조사자가 등산로의 건전여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 정도는 평균노폭이 78cm, 최대침식깊이의 평균값은 6.4cm, 평균경사는 20.8%였으며, 금북정맥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 정도는 평균노폭이 73cm, 최대침식깊이의 평균값은 7.3cm, 평균경사는 20.0%로 나타났다. 낙남정맥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 정도는 평균노폭이 73cm, 최대침식깊이의 평균값은 6.7cm, 평균경사는 17.7%이며, 금남정맥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정도는 79cm, 최대침식깊이의 평균값은 6.7cm, 평균경사는 19.7%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위와 같은 결과를 백두대간 및 국립공원의 훼손 실태와 비교하여 볼 때, 정맥의 훼손은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도심권을 통과하는 지역과 관광지 주변의 등산로는 훼손이 심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향후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관리가 요망된다.
This study has been conducted to understand the deterioration state and to establish a management plan for the trails of Jeongmaek ridge. To find the extent of the deterioration, researchers investigated twelve physical factors and they examined the states of the trails qualitatively.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extent of the damages to the trails of the Hannam Geumbuk-Jeongmaek ridge was 78cm in breadth, 6.4cmin depth, 20.8% in slope, the extent of the damages to the trails of the Guembuk-Jeongmaek ridge was 73cm in breadth, 7.3cm in depth, 20.0% in slope. And the extent of the damages to the trails of the Naknam-Jeongmaek ridge was 73cm in breadth, 6.7cm in depth, 17.7% in slope, the extent of the damages to the trails of the Guemnam-Jeongmaek ridge was 79cm in breadth, 6.7cm in depth, 19.7% in slope, which could be interpreted as relatively good. However, it was confirmed that damages to the trails that run through the urban areas and tourist attractions had become worse than in the past. Therefore, in the regions where the number of comers is expected to increase, more detailed monitoring and proactive management i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