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붕개폐형 구조물에서 지붕을 개폐함으로써 나타나는 음장의 특성변화를 파악하기 위하여 1/20스케일의 축소모형을 제작하고 이를 대상으로 개폐율을 조절하면서 음장변화를 측정 분석하였다. 공간의 음향설계 시 사용되는 기존의 설계 및 평가파라메타들을 검토한 결과, 잔향음의 감쇠과정이 비선형적이며 기존의 잔향감 평가파라메타인 잔향시간에 의해서 적절한 설계 및 성능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비선형적 감쇠구간에 대한 선형적 curve-fitting에 의해 실제 청감과는 거리가 먼 매우 긴 잔향시간이 도출되어 실질적인 효용성이 의심된다. 따라서 잔향시간(T30)을 음향설계 및 평가과정에서 중요설계변수로 활용 시 완공 후 얻게 되는 음장특성과 상이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EDT의 경우 전체적으로 초기감쇠시간은 개폐율이 증가할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주파수별로 저주파수대역에서의 감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주파수 대역으로 갈수록 감쇠율은 둔화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명료도 관련 파라메타인 D50 또한 개폐에 따른 음장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객석부위별로는 지붕개폐면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객석에서 개폐율 증가에 따라 선형적인 감쇠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직접 노출되는 객석의 경우에는 40%이상의 개폐율에서는 명료도와 잔향감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resent work measured and analyzed changes in the acoustics of a sound field which has a retractable ceiling. An 1/20 scale model of an openable space was built and measurement was carried out by varying the opened area of a ceiling. The most widely used room acoustic and design parameters, RT, EDT, and D50 were investigated.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use of RT as an acoustic design parameter may not be proper in an openable space and further it is likely to mislead the initial acoustic design of such spaces. It is mainly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RT in which non-exponential decay processes are linearly fitted. Early decay times were found to be decreased in proportion to increaing the ratio of opened area. D50, an index of speech intelligibility, was effectively shows the influence of openings on the acoustics. It is also found that EDT and D50 at the seats, not directly exposed to the opened part of a ceiling, were almost linearly decreased in proportion to the ratio of opened area, while little influence was found for the opening ratio larger than 40% at the directly exposed seats to the opened part of a ce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