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구부를 통해 음향적으로 결합된 공간에서의 잔향특성변화를 축소모형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대상공간의 음향적 결합은 정방형의 개구부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개구부의 크기, 부실의 흡음력 및 위치를 변화시켜가며 실의 음향특성변화를 측정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동일한 체적을 가진 부실을 통해 주실의 음향특성을 조절하는 경우 부실의 흡음력을 주실보다 현저하게 낮게 하는 것이 넓은 범위의 음향조절이 가능하며, 음향특성을 단계적으로 조절하고자 하는 경우 주실보다 높은 흡음력을 가진 부실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잔향부실의 경우 음원 측에 위치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개구율이 6.25%이상일 때부터 주실의 음장특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개구율이 25%이상으로 증가되면 개구율 증가에 따른 주실의 유의적인 음향특성변화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흡음부실이 결합되는 경우 음원으로부터 멀리 위치시키는 것이 효과적이었으며, 개구율 3.13%이상일 때부터 주실의 음장특성변화가 가능하였다.
In this study, the reverberation characteristics of coupled spaces were investigated using a scale model. Two rooms were connected through an acoustically transparent opening known as an aperture. The acoustic characteristics of the coupled room by varying three parameters, the aperture opening size, the absorption ratio between the two rooms and the locations of the secondary room, were measured and analys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a reverberant secondary room, produced large variations of the acoustics in the main room and an absorptive secondary room was effective to provide systematic control of the acoustics in the main room. The reverberant secondary room should be located at the rear of the stage and the aperture opening ratio over 6.25% produced large variations of the acoustics in the main room. However, the aperture opening ratio over 25% had no effect on variations of the acoustics in the main room. The absorptive secondary room should be located at the rear of the audience areas and the aperture opening ratio over 3.13% produced large variations of the acoustics in the main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