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시간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치매노인의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D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인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2005년 3월 2일부터 2005년 10월 20일까지 주 1회, 총 35회를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대상자들의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설계하였다. 시각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화색의 소재를 제공하였다. 특히 원색이나 선명한 색을 많이 보도록 하였다. 또한 소재를 색별로 분류하기, 색 이름 말하기, 지정하는 색을 찾아내기 등의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둘째로 청각을 자극하기 위해 작업을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간단하고 짧게 설명하였으며 원예치료사의 소리를 듣는 즉시 바로 수행하도록 하였으며 노래 부르기, 박수치기, 자연의 소리 듣기 등과 같이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12.82초에서 16.18초로 외부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이 3.36초 늘어난 반면에 실험군은 원예치료 실시 전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가 18.78초였으나 원예치료 실시 후에는 10.83초로 유의하게 단축되었다(p=.018) 이는 다양한 식물을 매개로 하는 원예활동이 대상자의 인지력을 강화시켰다고 생각된다. 특히 색을 식별하는 능력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원예치료는 치매노인의 빛이나 소리와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데 효과적이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on demented elders’s reaction time to external stimuli. For this purpose, we applied a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to demented elderly inpatients at D Geriatric Hospital once a week and a total of 35 sessions during the period from March 2 to October 20, 2005. The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which was to shorten the subjects’ reaction time to external stimuli, was designed as follows. First, flowers of various colors were provided to stimulate vision. In particular, a lot of primary colors and vivid colors were presented. In addition, the program included activities such as classifying materials by colors, telling color names, and finding specific colors. Second, tasks were explained by stage to stimulate hearing. Short and simple explanations were provided, and the subjects were instructed to carry out the task as soon as they heard the horticultural therapist’s voice. In addition, various sounds were provided through activities such as singing, clapping, and listening to natural sounds. When the reaction time to external stimuli was measured, it increased by 3.36 seconds from 12.82 seconds to 16.18 in the control group, but decreased significantly from 18.78 seconds before the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to 10.83 after in the experimental group (p=.018). This study suggests that horticultural activities through the medium of various plants strengthened the subjects’ cognitive abilities. Therefore, horticultural therapy can be considered to be effective in enhancing demented elders’s response to external stimuli, such as light and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