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Lecorma delicatula)는 2004년도에 충남 천안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2008년 현재 전국 7개 광역시도 64개 시군에서 집중 발생하여 포도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해충이다. 이 해충의 특성은 발생원과 피해지역이 괴리되어 있어 방제가 용이하지 않은 해충이다. 특히 꽃매미는 포도의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인근 야산에서 포도원으로 비래하여 포도나무닁 수액을 흡즙함으로써 포도나무의 수세를 약화 시킬 뿐만 아니라, 흡즙 후 배설하는 감로는 포도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포도의 상품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 이 해충의 방제를 위해 올 초에 등록된 페니트로티온 수화제의 경우 안전사용시기가 수확 전 20일 전후로 매우 길어 포도생산농가가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본 시험에서는수확기에 더욱 근접하게 사용하여 포도의 상품성을 높이고 꽃매미 방제에 더욱 탁월한 약제인 람다사이할로스린+티아메톡삼 수용성 입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 클로티아니딘 수용성입제를 사용하였는데 이들 약제는 안전사용시기가 짧게는 수확 전 7일이고 길게는 수확 전 14일로써 수확기에 페니트로티온 수화제에 비하여 보다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등록 시험을 수행하게 되었다. 충남 연기에 포도농가에서 실험을 한 결과 람다사이할로스린+티아메톡삼 수용성 입제의 7일차 방제가는 100%, 클로타이니딘 수용성입제의 방제가는 99.6%, 클로티아니딘 액상후화제의 방제가는 99.6%로 3가지 약제 모두 꽃매미에 대한 방제효과가 우수하여 실용성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