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은 그동안 품종특성 구별 없이 보통쌀로 제조되어 왔다. 더구나 원가절감을 위하여 값싼 원료미를 이용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 특성이 일정하지 못하고 제조업체마다 맛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가래떡은 떡국이나 떡볶이를 만드는데 직접 사용되기 때문에 설날뿐 아니라 평소에도 우리국민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한식 세계화와 더불어 품질관리가 더욱더 중요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가래떡 제조에 적합한 품종도 없을뿐더러 맛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가래떡 제조에 가공적성이 좋은 ‘희망찬’을 개발하게 되었다.
‘희망찬’은 기존 품종보다 수량이 많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으로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에서 2000년 하계에 밀양165호에 ‘신동진’을 인공교배하여 계통육종법에 따라 우량계통을 선발 고정시켜 2011년에 내병 다수성인 벼품종을 개발하였는데 특히 가래떡 제조에 좋은 적성을 가지고 있다. ‘희망찬’은 중만생으로 수량이 많고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며 출수기는 8월17일로 ‘한마음’보다 3일정도 늦고 간장은 큰 편으로 수당립수가 많고 등숙비율이 높다. 수량은 ‘한마음’보다 보통기다비 재배에서 4% 증수되며 적응지역은 충남이남 평야 1모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