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배기상환경의 잦은 변화로 인해 풍작과 흉작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품질이며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재배환경에서 재배적응성을 강화한 ‘설레미’를 육성하였다. ‘설레미’는 밥맛이 좋고 도정율이 높으며 재배환경이 불량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은 조생 고품질 벼 품종이다. 출수기는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8월 1일로 오대벼보다 2일 늦다. 간장은 73㎝로 오대벼보다 3㎝ 작으며, 현미 천립중은 20.9g으로 오대벼보다 가볍다. 주당수수, 수당립수, 등숙비율은 오대벼보다 높다. 도열병은 저항성이나 벼멸구,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는 약하다. 위조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숙기 하엽노화가 늦고 내수발아성이다. 입형은 현미장폭비가 190으로 단원형이며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량은 오대벼와 비슷하다. ‘설레미’는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3년 동안 지역적응성 시험결과 쌀수량(540kg/10a)이 오대벼에 비하여 7%가 증수되고 안정성이 높은 품종이다. 또한 도정율(77.5%)과 백미완전미율(97.7%)이 높고 쌀이 맑고 투명하여 밥맛이 뛰어나 가공업체(RPC)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장성이 높은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