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대표적인 유지 작물로 팜유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식용유의 원료이다. 최근 콩 기름의 기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방산 조성을 개선하려는 연구에서 oleic acid 함량을 일반콩의 평균함량인 23%에서 80%까지 올린 콩 계통이 개발되었다. Oleic acid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콩나물은 콩을 암실에서 발아시켜 5일 정도 생육시켜 식용하는 채소로 콩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성분들을 함유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능성 콩나물 콩 품종육성의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고 oleic acid 콩의 발아일수별 지방산 함량의 변이를 검정하였다. 두 개의 고 oleic acid 함량(약 80%) 콩 계통, M23 (44-50% oleic acid) 및 정상 oleic acid 함유 콩 품종인 풍산나물콩을 이용하여 발아일수별 각각 지방산 함량의 변이결과는 다음과 같다. Plamitic acid와 stearic acid는 발아일수별 함량의 변이가 거의 없었으나, oleic acid는 발아 후 4일까지는 함량의 변이가 거의 없었지만 5일 이후에는 조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장조절제를 처리하지 않는 콩나물의 경우는 주로 5일 전후로 재배하여 출하를 하고 있는데, 고 oleic acid 계통의 경우 발아 5일째에는 종자에 비해 oleic acid 함량의 변이가 미비하였다. Linoleic acid와 linolenic acid는 발아 4일 이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보면 고 oleic acid 콩을 이용하여 나물콩을 육성한다면 oleic acid 함량의 변이가 거의 없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나물콩 품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