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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역의 지명 병기 논리와 접근: 통일성에서 다양성의 관점을 중심으로 KCI 등재

Exploring Rationale and Approach for Dual Naming of East Sea: From Unity to Variety Perspectiv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98637
  • DOIhttps://doi.org/10.16879/jkca.2015.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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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도학회지 (Journal of the Korean Cartographic Association)
한국지도학회 (The Korean Cartographic Association)
초록

동해 표기는 지도상의 표식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역사적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종합적인 지리적 형체이다. 동해 표기는 지도에서 지명이 지니는 지리적 가치와 함께 공동의 지리적 영역에 대한 지명의 공유 차원과도 연관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동해 해역의 지명 병기를 위한 논리적 접근의 시작을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찾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동해 병기에 있어 지명 표준화와 지명 통일화에 대해 다양성과 차이성을 반영하는 다지명주의 관점의 1객체 다지명 원칙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전자지도에서는 종이 지도와 달리 다양한 축척에서의 지명 표기와 병기가 가능한 만큼 다지명 원칙과 근거는 전자지도상의 지명 표기와 병기의 근거로도 제시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명 병기의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은 공식적인 하나의 표준 지명을 지향하는 지명 표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조정하거나 해결하는데 적용되는 대안적 시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동해 해역의 지명 병기에 있어 토착 지명과 복수 지명에 대한 입체적 위상 관계의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notation of East Sea is not only to be understood as a cartographic marking on a map but also is to be considered as a synthetic geographical context that implies cultural, political, and symbolic significance. This presents philosophical perspectives of dual naming in toponyms with their geographical values of place names. Thus, this paper discusses the philosophical rationales for the dual naming of the East Sea from contrasting the perspectives of modernism and post-modernism. The post-modernism approach to dual naming of geographical names can be applied to the standardization and unification of geographical names that have been reflected one object to one toponym in the standardization process of geographical naming. Utilization of electronic maps contributes to the dual naming and its multiple notations of geographical features, which enables the notation of place names through zooming in and out without extra effort on electronic maps that is impossible on paper maps. Thus, the principle of multi-naming can be suggested as a rationale for the dual naming notation of the East Sea on electronic maps. From the discussion stated above, it can be inferred that the postmodernism driven multi-toponyms can be a rationale for the dual naming of the East Sea. It is also inferred that the postmodernism perspectives of dual naming on geographical features can be used as an alternative approach that may adjust conflicts caused by the standardization processes of geographical names maintaining the claim of the one object to one name principle.

목차
요약
 Abstract
 I. 서론
 II. 지명 병기의 연구 경향과 목적
  1. 동해 지명의 최근 연구 경향
  2.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III. 통일성에서 다양성의 존중으로:탈근대주의 혹은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전환
  1. 시간과 공간, 그리고 통일성과 다양성의 조화
  2. 구심적 지명과 원심적 지명의 공존
 IV. 지명 표준화의 한계와지명 병기의 필요성
  1. 지명 표준화와 ‘1 객체 1 지명 원칙’의 한계
  2. ‘1 객체 다 지명 원칙’으로의 전환과 지명병기의 당위성
 V. 결론
 註
 참고문헌
저자
  • 김순배(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강사) | Sun-Bae Kim
  • 이상균(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Sangkyun Yi
  • 김영훈(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 부교수) | Young-Hoo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