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버섯산업은 지난 2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버섯수출의 요인들을 분석하여 수출증대 전략과 수출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얻고자 하는데 있다. 세계 버섯시장은 양송이버섯이 주도하고 있으나 최근 다양한 버섯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양의 특수버섯으로 인식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의 수출은 최근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버섯수출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임산버섯(송이, 표고, 목이 등)은 점차 감소하거나 정체되어 있는 반면, 농산버섯(팽이, 새송이, 만가닥, 느타리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농산버섯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공장형 재배방식 도입으로 연중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자동화 설비와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버섯 품질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상반기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품목의 경북지역 버섯수출량은 전국 버섯수출량의 팽이버섯은 약 68%, 새송이버섯은 약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팽이버섯은 총수출액이 2009년 81%, 2010년 14%로 증가하여 2010년에는 최대수출량(17,163톤)과 최대수출액(26,291천$)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15%, 2012년 -19%로 다소 감소하다가 2013년 16% 증가하였으며, 새송이버섯의 경우는 수출액이 2010년 52%, 2011년 18%, 2012년 6.5%, 2013년 13%로 증가하여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팽이버섯 수출량 중 비중이 높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중국의 대규모 공장형 생산방식의 도입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및 유럽국가등으로 수출방향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한국의 버섯수출은 2013년 15.7천톤에서 2014년 15.8천톤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16.3천톤까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