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버섯 병재배용 배지 살균시 배지의 수분감소 조사결과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98677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본 시험은 버섯 병재배용 배지 살균시 배지의 수분이 감소하는 정도를 조사하여 재배현장에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버섯 종류별로 알맞은 수분함량은 배지의 입병량(가비중)에 따라서 다르다. 즉 느타리 병재배에서 배지의 건조중량(g)을 병의 부피(ml)로 나눈 값이 0.18일 때 배지의 수분함량은 68~70%, 큰느타리용 입병 배지의 가비중이 0.21일 때 배지 수분함량은 65~68%, 팽이버섯용 입병 배지의 가비중이 0.23일 때 배지 수분함량은 62~63% 정도라고 하였다(정 등, 2004). 이것은 살균후 배지의 수분함량을 측정한 결과이다. 각 재배 농장에서 살균 전 수분조절 직후의 배지를 시료로 수집하여 운반하는 경우 변질되기 때문에 살균이 끝난 병을 가져와서 배지의 특성 조사를 해왔다. 따라서 살균 과정에서 배지의 수분은 얼마나 증가 또는 감소하는지를 알아야 살균전에 배지의 수분함량을 조절할 때 적용할 수 있다. 버섯 병재배에서 느타리, 큰느타리, 팽이버섯 등 버섯의 종류에 따라 배지재료의 종류 및 조성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병내 배지의 3상(고상, 액상, 기상) 조건은 버섯종류 및 배지조성에 따라 다르다. 고상은 배지의 건조중량(g)을 병의 부피(ml)로 나눈 값에 대한 백분율(%)이며, 액상은 입병한 배지무게에서 건조중량을 뺀 값을 병의 부피로 나눈 값의 백분율(%)이고, 기상은 [100-고상-입상]의 계산 값이다. 따라서 병내에 일정한 공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지재료의 종류 및 조성비율에 따라 다르게 입병되는, 배지의 건조무게와 수분함량은 부(-)의 상관을 갖게 된다. 배지의 수분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배지 시료 일정량을 취하여 무게를 달고 80°C에서 24~48시간(시료 양에 따라 차이) 건조한 후 무게를 달아서 [(건조전무게-건조후무게)÷건조전무게×100]으로 계산한다. 그리고 입병된 배지의 건조중량은 [(입병 배지무게-빈병무게)×(100-배지수분함량)÷100]로 계산한다. 본 시험에서 버섯 병재배용 배지 살균시 병당 배지의 수분 감소량은 평균 17.4±4.9 ml로 10~22 ml의 범위이었으며, 감소율로 계산하면 평균 2.1±0.6%로 1.3~2.9%의 범위이었다. 살균후 배지의 수분함량 변화는 배지의 고상, 액상, 공극(기상), 살균기의 용량, 살균온도, 살균시간, 배기의 정도, 계절 등 많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각 농장별로 배지조성이나 계절 및 살균방법, 살균기의 크기 등에 따라서 각각 배지의 수분감소량을 조사하여 배지제조시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자
  • 정종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 이찬중(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 문지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 권재건(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