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의 파괴현상은 복잡한 수리학적 또는 토질·기초 공학적 현상 등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그 발생기구를 규명하는 것이 용이한 일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그 원인은 크게 월류, 세굴, 침하 및 지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방붕괴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월류, 제체의 불안정, 과도한 변위, 급격한 수위의 감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 및 문제점들을 검토하였다. 이로부터 기하학적 인자, 수리학적 인자, 수공구조물적 인자, 정성적 인자 등 4가지 분류로 구분하였으며, 총 10가지 세부인자를 제시하였다. 제시된 인자들은 평창강에 적용하여 인자별 위험도를 산정하였으며, 각 인자들에 대해 가중치를 고려하여 제방에 대한 취약도를 산정하고 위험도 순위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제방고 증설이 완료되었거나 피해 대상물이 없는 산지하천일 경우 위험지점에서 배제하였으며, 과거 홍수범람 침수지역과 비교하여 연구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입증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