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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갈색여치는 한 종인가? 여러 종인가?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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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여치류는 선조들에 의하여 식용으로 이용된 곤충이다. 여치류는 국내에 약50여 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개체수 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갈색여치(Paratlanticus ussuriensis)의 자원 이용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류학적으로는 국내에 갈색여치가 1종만이 있다는 의견과 그와 더불어 팔공여치(P. palgongensis) 또한 실재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갈색여치속에 속한 종의 다양성을 진단하고자 13지역 36개체를 4개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COI, COII, ND1, ND2)로 분석하였다. 특히 메뚜기목에서 의도치 않게 자주 증폭되는 Numts는 long PCR법으로 제거한 후 Nested PCR을 통해 진본의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을 이용하였다. 4개의 유전자 마커 모두에서 갈색여치는 4개의 뚜렷한 묶음 그룹이 확인되었으며, 유전자별 최소 4%~9.8% 수준의 분화율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각 그룹은 지역적으로 3개의 서브그룹으로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 추후, 지역적인 샘플링을 추가하여 정밀성을 높인다면 보다 명확한 종 다양성이 밝혀질 것으로 사료된다.

저자
  • 한태만(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
  • 김태규(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
  • 김태우(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 김성현(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
  • 박인균(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
  • 박해철(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