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수증기 응결 과제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설을 생성할 때 귀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설과 가설 생성 과정의 하위 요소인 경험상황과 원인적설명자가 독립되어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었다. 검증을 위해 수증기 응결에 관한 가설 생성 검사지, 사전 지식 검사지, 유사경험상황 검사지 등을 개발하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투입하였다. 연구 결과, 수증기 응결에 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89명의 학생 중 72명의 학생들이 이 지식을사용하여 가설을 생성하지 못하였는데, 이것은 가설 생성에 귀추가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가설을 지지한다. 그리고 수증기 응결 현상에 관한 유시경험상황을 가지고 있는 56명의 학생들 중 54명의 학생들이 가설 검사에서가설을 생성하지 못하였는데, 이것은 경험상황과 원인적설명자가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두 번째 연구가설을 지지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로부터 이 연구에서는 과학 교육의 실제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가설 생성 능력향상을 위한 교수 · 학습도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hypotheses that student's abductive reasoning ability plays an important role in hypothesis-generating about vapor condensation, and student's hypothesis-generating requires their causal explicans as well as experience. To test the hypotheses, the instruments of hypothesis-generation, prior knowledge, and experience with vapor condensation were developed and administered to 6th grade students. This study found that 72 subjects among 89 students who had prior knowledge about vapor condensation failed to apply their prior knowledge to hypothesis-generating about the vapor condensation. This result showed that the students' failure in hypothesis-generating was related to their deficiency in abductive reasoning ability. In addition, this study showed that 54 subjects among 56 students who had experience with vapor condensation also failed to generate hypotheses. This result supported that student's causal explanations were separated from their experience.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science education should include the teaching of abductive reasoning skills for developing student's hypothesis-generating ski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