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운동에서 아동의 가설 생성: 귀추와 선지식의 역할
이 연구의 목적은 진자 과제에서 학생들의 가설 생성에 있어서 귀추적 추론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자 운동에 대한 가설 생성 검사와 진자의 길이에 대한 선지식 검사를 실시하였다. 진자의 길이에 대해 선지식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그네 과제에 대한 가설 생성에 선지식을 적용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가설 생성에 실패한 이유가 단지 선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귀추적 추론 능력이 부족한 것과 관련된다.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가설 생성을 하기 위해서는 선지식 뿐만 아니라 귀추적 추론능력도 요구된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가설 생성 과정에 있어서 선지식 이외에도 귀추적 추론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이 연구는 학생들의 가설 생성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과학 교육에서 과학적 선언적 지식 뿐만 아니라 귀추적 추론 능력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test the hypothesis that student's abductive reasoning skills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generation of hypotheses on pendulum motion tasks. To test the hypothesis, a hypothesis-generating test on the pendulum motion and a prior knowledge test about the length of the pendulum motion were developed and administered to a sample of 5th grade children. A significant number of subjects who have the prior knowledge about the length of the pendulum motion failed to apply that prior knowledge to generate a hypothesis on a swing task. These results showed that students' failure in hypothesis-generating was related to their deficiency in abductive reasoning ability, rather than the simple lack of prior knowledge. Furthermore, children's successful generating hypothesis should be required their abductive reasoning skills as well as prior knowledge. Therefore, this study supports the notion that abductive reasoning ability beyond prior knowledge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process of hypothesis-gener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science education should provide teaching about abdctive reasoning as well as scientific declarative knowledge for developing children's hypothesis-generating skills.